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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빨리오세요, 빨리” 음주차량 쫓은 시민…블랙박스 영상보니

음주 상태로 운전자를 잡은 40대 운전자가 택시를 들이받고(왼쪽) 중앙선을 넘어(오른쪽) 도주했다가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운전자를 쫓아 간 한 시민의 블랙박스 영상 캡처=보배드림, 연합뉴스]

음주 상태로 운전자를 잡은 40대 운전자가 택시를 들이받고(왼쪽) 중앙선을 넘어(오른쪽) 도주했다가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운전자를 쫓아 간 한 시민의 블랙박스 영상 캡처=보배드림, 연합뉴스]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나던 40대 운전자가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2일 새벽 2시쯤 광주 동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극을 벌인 혐의로 A(42)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광주 서석구 도로에서 SUV 승용차를 후진하다 포장마차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A씨의 사고를 목격한 뒤 경찰에 신고해다. 이 시민은 신고 도중 A씨가 달아나자 그의 차량을 쫓으며 경찰에 상황을 전했다.
 
A씨의 차량은 도주과정에서 중앙선을 넘기도 했다. A씨가 잠시 멈춰서자 시민들이 그의 차량으로 달려갔지만, A씨는 또 다시 달아났다. 
 
이 시민의 차량 블랙박스에는 사고 순간과 도주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시민은 경찰에 "빨리오세요, 빨리"라며 실시간으로 위치를 알리기도 했다. 
 
시민의 신고와 추적으로 A씨는 사고지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장소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07%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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