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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증시결산]증시 부진에 각종 테마주 '기승'


【서울=뉴시스】 김정호 기자 = 올해 코스피지수는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새 역사를 썼지만 상승세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긴축 등 외부 요인에 크게 흔들린 탓이다.

이에 남북 정상회담이나 정치인, 보물선 등 일부 테마에 기대 단타 수익을 내려는 움직임이 잦았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지수는 1월29일 2598.19(종가 기준)까지 치솟았다가 하락전환해 10월29일에는 1996.05까지 떨어지며 2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후 반등을 시도했으나 단기 급등락만 반복하며 지수는 21일 현재 2061.49에 머물러 있다.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16.45% 급락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도 지난해 말에 비해 249조원이나 감소했다.

코스닥지수도 마찬가지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1월30일 932.01까지 올랐지만 코스피와 함께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10월30일에는 연저점인 617.00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지수 급락 원인은 다양했다. 미국 금리 인상 기조 속에 G2인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을 벌이는 탓에 선진국과 신흥국 을 가리지 않고 글로벌 증시가 모조리 흔들렸다.

코스피를 이끌던 정보기술(IT)주는 반도체 고점 논란과 수요 감소로 실적 둔화 우려를 낳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던 바이오기업의 경우 잇따른 회계감리 이슈와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태로 투자심리가 식었다. 바이오주는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마땅한 투자처 없이 방황하던 증시 자금은 테마주에 쏠리기 시작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테마는 보물선 관련주였다. 신일그룹은 지난 7월 울릉 앞바다에서 113년 전 침몰된 러시아 군함 돈스코이호를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돈스코이호는 러일전쟁 중 일본군의 공격을 받아 가라앉았는데, 이 배에 150조원 가치의 금화·금괴가 실려 있다는 소문에 그동안 인양 시도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사기 의혹이 일면서 이 회사 관계자들은 수사 대상에 올랐고, 인양도 헤프닝으로 끝났다. 당시 신일그룹 관계자들이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제일제강(023440)은 돈스코이호 테마주로 엮여 7월18일 주가가 연초 대비 400%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현재 제일제강 주가는 연초 수준으로 내려온 상태다.

정치테마주에도 업황이나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자금이 몰렸다.

최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테마주로 알려진 남선알미늄(008350)이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고 한창제지(009460)도 황교안 전 총리 테마주로 지목돼 주가가 오름세다. 보해양조(000890)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있어 유시민 테마주로 분류된다. 유 이사장은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차기 대권 후보 중 한 명으로 보고 있다.

연이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화해 분위기가 피어오르자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된 종목 주가도 널뛰기 장세를 나타냈다. 일부 건설·철강주는 남북 철도연결을 위한 조사가 진행되거나 비무장지대 군 초소 철거 소식이 전해지자 수혜주로 지목돼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했다. 과거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 주식도 남북관계에 호재가 생길 때마다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m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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