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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車산업]내년 국내車 판매 하락세 전망...수입車는 성장 지속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올 한 해 국내 자동차시장의 내수 판매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등의 판매 증가로 3년 만에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내년부터는 경기 부진 등으로 내수 판매가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국내 완성차업계 관계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반면 수입차 판매는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23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11월 현대·기아차, 쌍용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는 140만6680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와 쌍용차의 내수판매는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는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현대·기아차는 새로운 차종을 출시하면서 내수 판매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2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와 '그랜저' 등의 효과로 인해 지난달까지 내수시장에서 65만6243대의 차량이 팔리며 지난해의 판매량을 넘어섰다. 기아차 역시 같은 기간 44만800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 등의 브랜드 흥행을 통해 지난달까지 누계 9만8484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지난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4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쌍용차의 내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한국지엠은 군산공장 폐쇄와 법인분리로 인한 '한국 철수설' 등의 논란 속에서 지난달까지 내수시장 8만2889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1%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으며, 르노삼성차 내수 판매 역시 지난달까지 7만9564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2% 줄어든 판매량을 보였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내년 국내 자동차 판매는 부진한 내수경기와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의 종료 등으로 올해보다 약 1% 감소한 179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 10.4%의 성장률을 보인 국내 자동차 시장은 2016년 0.4%, 지난해 -1.8%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계속 줄어들다 올해 0.9%로 소폭 상승했지만 개소세 인하가 끝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등의 이유로 인해 다시 하락세에 접어든다는 것이다.



이보성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은 "올해까지로 계획됐던 개소세 인하가 내년 6월까지 연장된 만큼 추가 수요로 인해 이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내년 6월 이후 개소세 인하 정책이 끝나면 늘어나는 소비자 부담으로 하반기부터는 판매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상황에 대해서는 "올해보다는 내년에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자동차는 2만개 이상의 부품들이 모여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협력업체들이 경쟁력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일본이나 독일의 자동차산업을 보면 밑에 있는 협력업체들이 강한 경쟁력을 가져야 완성차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부품업체들이 은행에서 자금을 빌리기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경우도 있는데 정부에서도 이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 판매가 늘어나면 올해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수입차시장의 올해 판매량은 개소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1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상승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11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24만255대를 기록했으며 이번달까지 약 26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판매된 23만3088대보다 11.6% 늘어난 수치다.



BMW는 지난 7월부터 주력 모델 '520d' 모델의 화재가 이어지며 대대적 리콜을 실시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리콜 이후에도 매달 2000대 이상이 꾸준히 판매되며 '수입차 판매 2위'라는 굳건한 입지를 유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11월 6만449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판매량 7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소장은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시장에 복귀했고 BMW도 정비를 마친 뒤 내년부터 다시 나오면 수입차는 2~3%의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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