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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성까지 비슷한 손주, 더 정이 가네요

기자
더오래 사진 더오래
[더,오래] 전구~욱 손주자랑(4)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주. 중앙일보 더,오래가 마음껏 손주자랑 할 기회를 드립니다. 나와 똑 닮은 손주가 있다면 중앙일보 시민마이크에 들어오셔서 손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주세요. 독자 여러분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응모 사연 5건씩 모아 모두 소개해드립니다.
 
김유정 "손녀와 함께 있으니 시간가는 줄 몰라"
 
딱 보아도 웃는 모습이 너무나 닮은 외할머니와 첫 손주 사진입니다. ^^ 올해 9월 현대백화점 릴리펏에서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에요! 첫 손녀라 더욱이 애틋하고 사랑스럽답니다.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웃을 때의 표정은 영락없이 닮은 붕어빵이지요.
 
언제나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한 손녀 덕에 할머니는 하루하루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늘 사랑스러운 사랑둥이 손녀와 소녀 감성 할머니의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이 건강히 오래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추억 하나 더 남기려 응모합니다. ^^

 
Michelle "남편과 손자의 판박이 어린시절" 
 
남편(62세)과 손자(1살 반 때) 사진입니다. 얼굴 모양, 이마, 입, 눈도 정말 많이 닮았어요. 웃느라 실눈이 되어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정말 많이 닮지 않았나요? 식구들이 모이면 모두 붕어빵 같다고 해요. 외모만 닮은 것이 아니라 남편의 음악성까지 닮았어요. 남편이 테너를 전공한 음대생으로 젊어서는 국립 합창단 단원이기도 했었지요.
 
이번에 유치원에서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하는데 아이들이 어려서(3살 반 아이들) 쳐다만 보고 아무도 노래를 하지 않는데, 우리 손자만 얼마나 열심히 크게 노래하는지 목이 쉬고 지금은 감기에 걸렸답니다. 편도선이 약한 것까지 꼭 빼닮았어요. 
 
딸은 손자가 할아버지의 음악성을 똑 닮아 음악을 아주 잘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한답니다. 사실은 손주의 아버지인 우리 사위도 음악을 아주 잘하는 English Minister에서 찬양 리더를 하고 있답니다. 온 가족이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어려서부터 보고 자란 것이 있어서인지 정말 나이에 비해 아주 음악성이 뛰어나 기대된답니다. 
(※ 소셜로그인으로 이벤트 응모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최광운 "앉은 자세까지 똑 같은 모습이죠"
 
아들인 제가 결혼한 지 10년 만에 낳은 우리 아들 민건이는 할아버지와 너무나 많이 닮았어요~^^ 정말로 얼굴이랑 앉아있는 자세까지 때론 아버지가 작아지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정말로 다시 한번 오랜 시간 동안 손자를 묵묵히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조금씩 아버지와의 소중한 시간이 줄어가는 만큼 아들과의 시간이 늘어가는 아버지가 되니 점점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어서 아버지를 위해 하나라도 더 챙기게 되네요. 이번 기획 덕분에 또 한 번 아버지와 아들의 사진의 꺼내보면서 소중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김필겸 "12년간 손주 다섯 직접 키웠죠"
 
저는 손주 다섯을 기른 할머니입니다. 사진은 얼마 전 애들 할아버지 칠순 때, 기념으로 찍은 사진이구요.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했는데, 손주들을 돌보기 시작한 지 벌써 12년이 지났네요. 딸, 아들 남매를 낳아 키웠는데, 이 아이들이 결혼해서 다섯 명의 손주를 보았어요. 13세, 9세, 8세(2명), 7세 이렇게 다섯 명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돌봤는지 모르겠어요. 
 
딸과 며느리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손주들을 모르는 사람의 손에 맡기고 싶지 않아 손주들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정말 힘들 때도 있었지만, 손주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버티면서 지금까지 왔답니다. 
 
그래도 지금은 보람을 느낀답니다. 손주들한테 인기도 좋고, 특히 미인도 아닌 할머니를 닮았다고 손주들이 앞다투어 말해주면 기분이 너무 좋답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자녀들이 마음 놓고 자기 일을 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서지요. 밝고 예쁘게 자라준 우리 손주들, 사! 축! 고! (사랑해! 축복해! 고마워!)
 
최용석 "손녀 덕에 온 가족 웃음바다"
 
① 촬영 일시 : 2014년 11월 W 호텔 (당시 손녀 나이 : 3세) 
② 닮은 곳 : 웃는 모습, 코 그리고 식성 
③ 사연 : 당시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한 단풍 나들이 사진입니다. 짐작하건대 사위가 일찍부터 예약을 해놓았을 법한 전망 좋은 자리 덕에 창밖에 보이는 한강 물결과 단풍의 정취 그리고 손녀 재롱에 너무나도 행복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은 매주 주말이면 찾아와 주중에 있었던 일을 조잘조잘 이야기해주는 다정다감한 손녀들과 포옹과 함께 뽀뽀로 인사해주는 손자 녀석들까지 도합 5명의 아이가 온 집안이 떠들썩 한 모습이 흐뭇하기만 합니다.
 
다섯 손가락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것이 없지만 유난히 식성이 비슷하여 식사 시 외할아버지 옆자리에서 같은 반찬을 집을 때면 온 가족 웃음바다를 만드는 매력의 소유자 윤지와의 사진을 응모합니다. 
 
정작 제 아이들이 커갈 때는 바쁘다는 핑계로 사랑과 고마움의 표현에 서툴고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못했던 것 같아 마음 한편으로 미안함과 동시에 무한한 사랑을 느끼게 자주 찾아오고 손주들과 좋은 추억을 남길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는 아들, 딸과 사위 며느리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네요.
 
더오래팀 theor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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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