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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교 시험 문제에 '방탄소년단·박항서 감독' 등장 눈길

베트남 고등학교 시험 문제에 박항서 감독과 방탄소년단이 등장했다. [연합뉴스]

베트남 고등학교 시험 문제에 박항서 감독과 방탄소년단이 등장했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과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의 한 고등학교 문학 시험 문제에 등장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켄14에 따르면 베트남의 한 전문 고등학교에서는 한국 고교 2학년에 해당하는 11학년 2학기 문학시험 문제로 방탄소년단과 박항서 감독의 해외 활동 및 공로 등에 관해 출제했다. 해당 지문과 시험 문제는 손 라 전문 고등학교 언어학 교사가 출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 문제는 '1.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메시지의 의미를 서술하시오. 2. '문화 대사'라는 말에 대한 이해를 서술하시오. 3. 해외여행하는 모든 시민은 자신의 나라와 문화 대사입니다. 한국인은 무엇을 했고, 우리가 다른 나라로 떠날 때는 무엇을 했습니까? 4. 한국인의 행동을 통해 문화 대사로서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서술하시오' 등이 실렸다.
 
이번 시험 문제를 접한 학생들은 열렬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를 출제한 교사는 혹시라도 방탄소년단을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트남 호찌민의 다오 썬 다이 고등학교에서는 박항서 감독의 명언을 논술 시험 문제로 출제한 바 있다. 당시 논술 시험 문제는 '최선을 다했는데 왜 고개를 숙이느냐'는 박항서 감독의 말에 대한 본인 생각을 서술하는 것이었다.  
 
한편 박 감독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동시에 취임하면서 베트남 축구 역사를 완전히 새로 썼다.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스즈키컵 대회에서는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베트남 축구 팬들을 열광시켰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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