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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학생 퇴원 후 심리치료 병행… "친구 사망 충격 최소화"

강릉 펜션사고 환자 중 처음으로 퇴원하게 된 학생이 아버지와 함께 21일 오후 강원 강릉 아산병원을 빠져나오고 있다.[연합뉴스]

강릉 펜션사고 환자 중 처음으로 퇴원하게 된 학생이 아버지와 함께 21일 오후 강원 강릉 아산병원을 빠져나오고 있다.[연합뉴스]

강릉 펜션 사고 당시 의식을 잃었다가 회복된 대성고 학생들은 ‘친구 사망 충격 최소화’를 위해 심리치료에 들어간다.  
 
‘강릉 펜션’ 참사 나흘째인 21일까지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호전된 학생은 4명이다.
 
이들은 아직까지 친구의 사망 소식을 접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의 사망소식에 충격을 받아 다시 병세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진과 보호자는 학생들을 TV와 인터넷으로부터 격리시키는 등 친구의 사망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언제까지 친구의 사망 소식을 모를 수만은 없기 때문에 의료진은 충격을 최소화 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료진은 호전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소치료와 함께 하루 1회 정신과 진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도 학생들의 안정을 돕기 위해 전문심리상담사를 보내 이들의 심리 상태를 돌볼 예정이다.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 응급의료센터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일반병실로 옮긴 학생들은 보행이 가능하고, 대화를 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의식이 회복된 학생들은 퇴원하는 친구를 향해 “먼저 올라가라. 서울에서 만나자” 등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7명 중 4명은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호전됐지만 나머지 3명은 호전 정도가 느리다. 숨진 학생 3명은 21일 모교인 대성고에서 눈물 속 작별을 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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