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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공연’ 관람한 文대통령 “모두 존엄한 세상이 포용국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발달장애인 예술단 ‘그랑'의 공연 ‘군산, 1919년 그날'을 관람한 후 발달장애인과 부모 및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발달장애인 예술단 ‘그랑'의 공연 ‘군산, 1919년 그날'을 관람한 후 발달장애인과 부모 및 관계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술단 ‘그랑’이 선보이는 연극 ‘군산, 1919년 그날’을 관람했다. ‘그랑’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비영리 대안학교 산돌학교에서 창단한 전문 공연팀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서울시 성동구에 소재한 성수아트홀에서 연극을 관람하고 발달장애인 배우들을 격려했다.  
 
노타이의 정장 차림으로 김정숙 여사와 공연장에 입장한 문 대통령은 객석 앞줄 휠체어 장애인의 손을 잡아주며 인사를 나눴고, 다른 관객과도 악수를 하며 중앙 객석으로 향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의 이번 관람은 발달장애인 복지정책 추진 상황 점검과 포용국가 정책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군산, 1919년 그날’은 한강 이남 최초의 3‧1운동 발원지였던 당시 군산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문 대통령은 30분간 공연을 관람한 뒤 기립박수로 열연한 배우들을 응원했다. 이어 김 여사와 무대에 올라 배우들에게 직접 목도리를 걸어주며 악수를 했다.
 
이날 선물한 목도리는 위안부 할머니 심리치료 과정에서 탄생한 미술작품을 활용해 생산한 것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발달장애인 예술단 ‘그랑’의 연극 공연 ‘군산, 1919년 그날’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발달장애인 예술단 ‘그랑’의 연극 공연 ‘군산, 1919년 그날’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 대통령은 공연 관람 후 격려사를 통해 “국민 모두에게 똑같은 권력이 있고 누구나 존엄하다는 게 국민주권인데 내년이면 (국민주권 선언) 100년이 된다”며 “이제는 단순한 이상이나 목표에 그치지 않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존엄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 국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려면 차별받고 배제됐던 분들이 함께 어울려 누구나 똑같은 권리를 누리며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 장애인 예산을 25% 늘리고 장애인 등급제를 폐지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갖추는 중”이라며 “정부 힘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니니 우리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줘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 “장애인의 재능과 꿈을 이루게끔 정부가 앞장서 노력해야겠지만 우리 사회가 함께해주십사 하는 마음에 이 무대가 마련됐고 저도 함께했다”며 “새해에는 국민, 특히 장애인의 희망이 커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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