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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펜션 참사' 희생 학생 발인…'보일러 연통' 수사 집중

[앵커]

강릉 펜션 참사로 숨진 학생들의 발인이 오늘(21일)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가족과 친구들, 학교 선생님 등 수백여 명이 학생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저희는 취재하지 않았고요. 이런 가운데 경찰은 보일러 연통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분리됐는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 고 반장 발제에서는 강릉 펜션 참사 관련 속보, 또 청와대 전 특감반원을 둘러싼 여러가지 폭로얘기를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오늘도 강릉 펜션 참사 관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참사로 숨진 3명 학생들 오늘 발인식이 있었습니다. 빈소를 출발해서 분향소가 차려진 학생들의 모교 대성고등학교를 거쳐 장지로 각각 이동했습니다. 대성고등학교 오늘 통곡이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의 마지막 등굣길, 하굣길을 가족과 친구들, 또 학교 선생님들이 나와서 배웅했습니다.

강릉과 원주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 학생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조금씩 회복을 해나가는 중입니다. 다만 아직 일부 학생은 중증 상황은 넘겼지만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가장 빠르게 호전된 학생 1명은 오늘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강희동/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 : 어제 2명의 학생이 추가적으로 병동으로 전실되었는데요. 2명의 학생이 빠른 호전을 보여서 일단 고압산소치료는 한두 번 정도 내일이나 모레 정도까지 유지하고 다음 주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퇴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상태입니다.]

수사 상황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말씀 드린 대로 경찰은 분리된 연통에서 새어나온 일산화탄소가 참사의 원인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상황입니다. 보일러 연통 부분에 대한 집중 수사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무자격 업체가 펜션 보일러를 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시공 업체와 펜션 업주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수사의 핵심은 연통이 언제 왜 어떻게 어긋났냐는 것입니다.

참고인 조사를 받은 펜션 업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심경과 당시 상황 등을 설명했습니다.

[강릉 펜션 주인 (음성대역) : 책임을 다 떠나서 내가 운영하는 곳에서 사고가 나 너무 미안하고 안타깝습니다. 남은 아이들이 쾌차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누가 봐도 하는 행동이 모범생들이었습니다. 펜션 손님을 깨우는 경우는 없습니다. 늦게까지 잘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날은 1층에서 누수가 있어 2층에서 물이 새는지 확인하려고 2층 객실 초인종을 여러 번 눌렀는데 인기척이 없어 강제로 열고 들어간 겁니다. 지난 7월에 임대를 준 건물주가 한 번도 안전점검을 안 했다고 했습니다. 연통이 왜 어긋났는지 국과수에서 지금 밝히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명확한 원인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릉 사고 수사 상황은 계속 나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태우 수사관 폭로 공방 소식도 좀 정리해보겠습니다. 연일 언론 지상에 이름을 장식 중인 김 수사관, 흘러가는 모양새를 한 번 보면 김 수사관이 일부 언론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청와대와 여당은 해명 또는 설명, 또 야당은 비판을 내놓는 그런 형국입니다.

오늘도 또 나왔습니다. 조선일보 보도입니다. 조선일보는 김 수사관의 말을 인용해서 "국회에서 드루킹 특검법이 통과되자 이인걸 특감반장이 특검과 특검보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에 대한 평판 수집을 지시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해당 보도에 따르면 특감반원 한 명당 두세 명씩 맡아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 보고서는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거쳐 민정 고위 라인까지 보고됐다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기사에 거론된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조사는 대한변호사협회가 4명의 후보자를 추천한 후에 이뤄진 일입니다. 특검 관련 업무는 반부패비서관실이 담당합니다.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업무를 보좌한 것으로 정당한 업무수행입니다." 그러니까 박 비서관의 말을 정리하면 특검법 통과 직후가 아닌 변협이 후보자 4명을 추천한 후에 관련 조사를 한 바 있고 특검과 특검보는 인사검증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인사 부서가 아닌 소관 업무를 담당하는 반부패비서관실에서 조사를 한 것뿐이다. 특검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업무를 보좌한 합법적인 업무라는 이야기입니다. 한국당은 오늘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을 보니까 한마디로 우리가 많이 말하는 '내로남불'의 전형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내부 고발자에 대해서 그동안 적폐청산의 과정을 주장하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용감한 행동이다, 이렇게 추켜 세우더니 이번 사건에 대해선 기밀누설의 범법자라고 합니다.]

민주당은 정치공세 중단하라며 한국당을 비난했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비위 공무원이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내놓는 거짓말이 다 사실인 것처럼 흔들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청와대 감찰에 대한 특검을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개인의 범죄를 비호하면서 도리어 원칙대로 조치한 청와대를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것은 후안무치 그 자체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공당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관련 소식은 들어가서 더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 강릉 참사 희생 학생 오늘 발인…경찰, 보일러 집중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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