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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팩토리-미술관 … 기업, 지역 사랑방으로 변신하다

기업 및 공공 공간들이 본연의 기능에 더해 업무와 휴식, 여가, 문화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의 시간과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들이 주목 받고 있다.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는 자사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를 통해 방문객 및 지역민과 같이 호흡하며 이천 지역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역의 '소셜 스페이스(Social Space)'로서 트렌드와 시몬스만의 감성을 결합한 콘텐츠 선보이며 이천 지역 랜드마크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시몬스 테라스는 현재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와 일루미네이션 점등으로 시몬스 테라스의 이미지를 재창조해 홀리데이 무드를 더하고 있다. 잔디 정원과 유럽풍 건물들 사이의 중정 등에 수천 개의 전구와 오너먼트가 더해진 초대형 트리와 일루미네이션 등을 배경으로 로맨틱한 순간을 남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시몬스 테라스 일루미네이션 점등은 매일 밤 10시까지 이어진다.
 
시몬스 테라스의 라운지에는 80-90년대 레트로 게임을 소재로 한 전시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몬스 침대는 아날로그 디지털을 주제로 아날로그 감성과 현대미술이 교차하는 새로운 지점을 선보인다. 3월 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시몬스 테라스 방문객은 모두 무료 관람 가능하며, 아날로그 비디오 게임을 중심으로 80-90년대의 게임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행사 기간 1980년 발매된 닌텐도 최초의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게임&워치’, 플레이스테이션 원형이 된 ‘닌텐도 슈퍼 패미컴’, 국내에서는 슈퍼겜보이로 불렸던 ‘세가 메가 드라이브’ 등 아날로그 비디오/휴대용 게임기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동키콩’, ‘소닉 더 헤지혹’ 등 추억의 게임을 만나볼 수 있어, 3040 세대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국내의 대표적인 실리콘밸리 형 오피스로 꼽히는 네이버 분당 본사 '그린팩토리'는 1·2층을 도서관으로 꾸몄다. 로비에 마련된 정보기술&디자인 전문 도서관 '라이브러리1'에는 정보기술(IT)과 디자인 분야의 서적들이 빼곡히 차 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갖추고 있어 일반인이 자유롭게 들러 편하게 쉬며 독서할 수 있고 명사들의 초청강연도 열린다. 네이버 그린팩토리는 동네 주민에게는 무더위를 피하는 쉼터, IT.디자인 업계 종사자에게는 아이디어 공작소, 학생들에게는 쾌적한 도서관이 되며 연평균 각각 65만7000명이 찾고 있다.
 
스타벅스 매장은 공연, 강연, 미술작품 등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진산갤러리와 협업해 청년예술인재들의 작품을 공유하는 ‘별빛미술관’을 과천 DT점에서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별빛미술관’을 통해 경기지역 신진작가의 작품 및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후원하는 예술인재 작품을 전시하고, 과천시민을 대상으로 작가와 소통하는 강연의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클래스를 함께 운영하며 문화를 매개로 한 지역사회 소통과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전북 전주시 팔복동에 23년간 방치돼 있던 카세트테이프 공장은 `팔복예술공장`으로 개관했다. 이 공장은 1980년 500명이 넘는 종업원이 있었던 곳으로 CD시대가 오면서 1992년 문을 닫았다. 이후 방치돼 있던 공장 용지를 전주시가 2015년 50억원에 사들였고, 2년간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로, 관광객들에게는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 20여년 간 인적이 없었던 이곳은 지난 3월 팔복예술공장이 개관하면서 하루 평균 235명이 찾는 곳으로 변했다. 개관 이후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은 4만1993명이며, 벤치마킹과 견학 등을 위해 99개 기관·단체에서 2827명이 찾기도 했다.
 
서울시는 2013년 ‘석유비축기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를 내, 마포에 위치한 민수용 석유비축기지는산업화시대 유물이라는 역사성을 보존한 친환경생태공원, ‘문화비축기지’로 변신시켰다. 민수용 석유비축기지는 1973년 1차 석유파동 이후 서울시에서 1976~78년에 건설한 유류 저장 시설이다. 2000년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건설로 이전이 결정되면서 쓸모가 없어진 비축기지는 10년 이상 폐허로 방치됐다.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문화비축기지에는 축구장 22개와 맞먹는 규모(약 14만㎡)의 부지 한가운데 공연장이나 장터가 들어설 수 있는 문화마당(3만5212㎡)이 마련됐다. 문화마당과 공연장, 이야기관 등으로 탈바꿈한 탱크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연중 열린다. 운영시작한지 갓 1년을 넘긴 문화비축기지는 2018년 현재까지 약 53만명, 1일 평균 1500명이 방문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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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