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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자가용 번호판 이렇게 달라집니다

내년 9월부터 공급될 새 페인트 번호판(위)과 컬러번호판.

내년 9월부터 공급될 새 페인트 번호판(위)과 컬러번호판.

 내년 9월부터 새로 보급될 자가용 번호판 디자인이 확정됐다. 현재 사용하는 것과 같은 페인트 번호판과 반사 필름을 활용한 컬러번호판 두 가지가 함께 선보이게 된다. 
 
 정부는 21일 제2차 공공디자인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자가용번호판 디자인 계획을 확정했다.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총 5가지의 디자인을 놓고 여론조사와 전문가 의견 조사 등을 여러 차례 거쳤다. 
 이번에 채택된 번호판 디자인 중 하나는 기존 페인트 번호판의 앞번호를 세 자리로 늘린 것이다. 지금 사용 중인 자가용 번호판 체계는 공급용량이 약 2200만개로 이미 2년 전 그 용량을 초과해 현재는 폐차 등으로 반납받은 번호판을 재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번호를 세 자리로 늘리게 되면 추가로 2억개까지 번호판을 늘릴 수 있어 향후 자가용 증가에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이번에 함께 도입되는 컬러번호판은 반사 필름을 붙이는 게 특징이다. 반사 필름은 야간에 빛을 잘 반사하기 때문에 눈에 잘 띄어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다양한 문양과 색깔을 넣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컬러번호판은 번호판 좌측에 청색 바탕으로 국가상징 문양인 태극과 위변조 방지홀로그램, 그리고 한국의 영문표기 약칭인 ‘KOR’를 넣었다.   
반사 필름을 활용한 독일 번호판.

반사 필름을 활용한 독일 번호판.

 주요 선진국 대부분에선 반사 번호판을 사용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반사 번호판은 전기자동차용이 유일하다. 
 
국내에선 현재 전기자동차용 번호판이 유일하게 반사필름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선 현재 전기자동차용 번호판이 유일하게 반사필름을 사용하고 있다.

 컬러번호판의 경우 국토부는 당초 모두 4개의 디자인을 마련했다. 번호판 중간에 작은 심볼을 넣은 방안, 서체를 바꿔 글자의 일정 부분만 보여도 추론이 가능하게 하는 방안 등을 각각 담았다. 이 가운데 여론조사 등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디자인이 선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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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는 일단 내년 9월부터 새로운 페인트 번호판과 컬러번호판을 함께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등록되는 자가용에는 이들 번호판이 부착되며, 기존 자가용도 소유자가 원할 경우 새 번호판으로 교체할 수 있다. 
 
 이상일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컬러번호판이 페인트 번호판보다 1.5~2배가량 가격이 비싼 점을 고려해 차량 소유자가 번호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컬러번호판의 경우 반사 필름과 생산장비업계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야 해 보급 시기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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