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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스플레이 파상공세…한상범 LGD 부회장 "내년 절체절명의 시기"

한상범 LGD 부회장(오른쪽)과 권동섭 노조위원장이 20일 시장선도 의지를 다지는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사진 LG디스플레이]

한상범 LGD 부회장(오른쪽)과 권동섭 노조위원장이 20일 시장선도 의지를 다지는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사진 LG디스플레이]

"2019년은 사업구조 혁신을 완성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인 만큼 빠르고 독하게 실행하자." 
한상범 LG 디스플레이 회장이 연말부터 임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가질 것과 빠른 실행력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20일 저녁 경기 파주 사업장에서 열린 '2018 혁신 성과 발표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어렵지만 반드시 해낸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한다면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독한 실행력으로 전사가 똘똘 뭉쳐 판을 바꾸자"고 당부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는 LCD 패널의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중국발 저가 공세가 계속되고 있어 LCD TV 패널 가격의 하락 폭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게 문제다. 여기에 내년 1분기에는 출하량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강력히 추진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성과는 미흡하다. 올해 LG디스플레이의 OLED 매출은 약 3조원 정도로 LCD패널 매출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이란 게 증권업계의 예측이다.
 
한 부회장이 내년을 사업구조 혁신을 완성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언급한 것도 이 같은 배경 때문으로 풀이된다. BOE니 티안마 같은 중국업체가 턱밑까지 추격해 온 LCD에서 탈피해 OLED로 주력 제품을 전환하지 않으면 회사의 입지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강조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의 성과 발표회는 한 해 동안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TDR'을 시상하고 내년도 'TDR'을 새롭게 출범시키는 자리다. TDR은 '풀어헤쳐(Tear Down) 새롭게 디자인한다(Redesign)'는 의미로, 특정 과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한 부회장은 이날 2019년 혁신 추진 방향으로 'Speed(빠른) 경영으로 Quality No.1, Delivery No.1(일등 품질, 일등 납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또 이를 실행할 35개의 TDR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한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임직원 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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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