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노약자 임산부 픽업” 택시 파업 날 나타난 시민 운전사

[사진 페이스북 커뮤니티 '청주페북' 캡처]

[사진 페이스북 커뮤니티 '청주페북' 캡처]

  
전국 택시 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 충북 청주 지역에 노약자와 임산부를 위한 픽업서비스를 자처한 시민 운전기사가 나타났다.
 
이 지역 주민 최모씨는 청주 지역 SNS 커뮤니티에 “제가 내일 무료로 픽업봉사서비스를 해드리겠습니다”라며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노약자나 임산부가 택시를 타고 병원을 가야한다면 연락 주세요”라며 전화번호를 안내했다.
 
최씨는 파업 당일 약속을 실제 지켰다. 뉴스1에 따르면 최씨는 몸이 불편한 시민들이 청주시 수동에서 충북대학교병원으로, 내덕동에서 청주효성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도왔다.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며 택시업계가 총파업에 들어간 20일 충북 청주시의 한 도로가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며 택시업계가 총파업에 들어간 20일 충북 청주시의 한 도로가 한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최씨는 “자녀분들이 SNS 글을 보시고 연락을 주신 것 같았다. 말씀해 주신 주소로 가보니 외진 곳이어서 몸이 불편한 분들이 버스 정류장까지 이동하기도 쉽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최씨는 청주의 한 자원봉사대 소속으로 평소에도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무료급식 봉사 등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었다. 최씨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평소에도 봉사하는 것을 좋아했고, 많은 청주시민이 불편을 겪으실 것 같아 나섰을 뿐인데 부끄럽다”며 “요즘같이 낯선 사람을 경계하게 되는 세상에서 믿고 연락주신 분들에게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들 주최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행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이 발언하자 야유를 보내고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들 주최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행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이 발언하자 야유를 보내고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 현장에는 전국택시노조 등 택시 4개 단체 회원 10만여 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에게는 큰 박수를 보내고 택시ㆍ카풀 TF 위원장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는 야유를 보냈다.
 
전 의원은 침통한 표정으로 “(카풀 반대를 요구하며) 분신 사망한 최우기 열사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위로 드린다”며 “분향소를 설치하고 거의 매일 하루에 두 세번씩 와서 여러분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택시 생존권을 말살하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둬선 안된다는게 저희 당의 입장”이라며 “상생할 수 있는 카풀제도를 같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마치고 마포대교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뉴스1]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마치고 마포대교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