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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北에선 ‘똘뜨’가 인기…“남한 한류 영향”

북한 평양의 한 식품공장에 전시된 케이크. [사진 연합뉴스]

북한 평양의 한 식품공장에 전시된 케이크. [사진 연합뉴스]

요즘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똘뜨'(케이크)가 유행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RFA는 평안남도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방도시에서도 일반 주민들의 생일에 초대돼 집에 가보면 반드시 '똘뜨'가 있다"며 "크기는 밥사발(공기) 만하다. 돈주(북한의 신흥 자본가) 자녀들만 맛볼 수 있는 똘뜨보다는 작다"고 보도했다.  
 
이어 "작은 똘뜨는 개인영업자들이 최근 장마당에 새로 내놓은 제품"이라며 "큰 똘뜨는 내화 5만원, 작은 똘뜨는 1만원에 살 수 있다. 작은 똘뜨는 서민들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똘뜨는 남한 영화에 나오는 생일 케이크처럼 초도 꽂을 수 있다"며 "남한의 한류 문화가 주민들 속에서 더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작은 똘뜨가 이제는 젊은 연인들 사이에서도 자주 등장한다"며 "식당에서도 똘뜨에 초를 꽂아 촛불을 끄며 즐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어 놀랍다"고 전했다.  
 
평안북도의 다른 소식통은 RFA에 "주민들이 남한의 생활방식을 급속도로 따라가는 것이 놀랍다"며 "예전에는 수령의 생일만 크게 기념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일반 사람들 생일에도 똘뜨에 촛불을 켜며 의미를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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