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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돈으로 수천만원대 여성의류·액세서리"...경기도교육청,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명단 추가 공개

사진=경기도교육청
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상반기 특정감사를 실시한 유치원 명단을 20일 공개했다. 감사 대상은 총 15개 원이었으나, 이 중 6개 원은 이의제기 절차가 진행 중이라 나머지 9개 원 명단만 우선 공개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서울·인천교육청과 달리 올해 상반기 진행한 유치원 감사 처분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12월께 해당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감사에서 적발된 유치원은 지난 10월 공개된 유치원들과 비슷하게 회계 운영 및 급식 관리 미흡 등의 사항이 지적됐다.

 남양주 보라유치원은 조리실 벽 곰팡이가 피고 개수대 아랫부분에 물이 튀어 녹이 슬어있는 등 위생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이 드러났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급식 관계 종사자들의 건강검진 결과서가 아닌 채용신체검사서를 발급받고 급식 업무에 투입하는 등 안전 관리가 미흡했던 사안도 확인됐다.

 부천 사랑샘유치원은 2014년 3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수익자 부담경비 4억4천600여만 원을 유치원 명의의 별도 계좌로 받고는, 이 중 일부만을 유치원 회계 세입예산으로 편성시키고 나머지 2억7천여만 원을 누락시킨 사실이 감사에서 드러났다. 관련자에게는 정직 1월의 중징계 및 경고 처분이 내려졌으며 부적정하게 집행된 2억여 원에 대해서도 '학부모 환급' 조처가 내려졌다.

 남양주 오렌지유치원은 2014년 3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교비를 유치원 운영과 무관한 사적 용도로 사용하는 등 6천여만 원을 부적정하게 집행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유치원 체크카드 등을 이용해 원장 거주지 인근에서 여성 의류, 액세서리를 사는 등 3천400여만 원이 부당하게 사용됐으며, 유치원 운영과 무관한 원장 배우자 소유 차량 수리비 지급 등이 영수증 처리되기도 했다.

 유치원 설립자나 설립자 가족 급여를 과다하게 책정했다가 감사에서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김포 예은유치원은 설립자 겸 원장 A씨에게 2016년 1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월 980여만 원을 급여로 지급하고, 원장의 아내이자 행정실장인 B씨에게는 월 780여만 원을 지급하는 등 급여를 과다책정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B씨에게 연구계획서나 별도의 결과보고서 작성 없이 2014년 4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연구수당 명목으로 매월 35만 원씩 총 840만 원을 지급한 사실이 포착됐다.

 도교육청은 관계자는 "나머지 6개 원에 대해서도 절차가 끝나는 대로 공개될 것"이라며 "지난달 시작한 17개 사립유치원 특정감사 및 폐원 통보 유치원 등 감사를 지속해서 진행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변근아기자/gaga99@joongboo.com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위 기사는 중부일보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부일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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