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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갑질 논란’…“일방적 계약 변경 통보” vs. “동반성장 위한 것”

유명 침대 브랜드인 시몬스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시몬스 침대가 대리점주에게 일방적으로 계약 변경을 통보했다며 일부 대리점주가 반발했다. 
 
이들은 사측이 기존에 지급했던 사전 할인과 장려금을 없애는 계약 갱신을 추진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몬스는 계약 변경은 대형 대리점과 중소형 대리점 간 불균형 해소, 대리점과 납품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것이라며 일부 대형 대리점주들의 주장일뿐이라고 반박해 갈등이 커지고 있다.  
 
 
시몬스 로고

시몬스 로고

 
 

시몬스갑질저지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몬스주식회사가 대리점주와 계약 갱신 예정일인 1월 1일을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리점주에게 현격히 불리한 내용으로 계약을 변경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변경된 계약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더는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시몬스 대리점주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28년간 계약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비대위가 공개한 매출장려금 지급요율표에 따르면 월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경우 8%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새 계약이 갱신되면 1억원 기준 월 800만원의 장려금을 받지 못하고 사전 할인도 없어져 마진이 급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비대위는 또 “시몬스가 11월 1일부터 제품의 출고가를 20~40% 인상해 소비자가도 인상됐다”며 “지난 1월 1일에 이어 올해만 두번째 출고가가 인상돼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결국 소비자의 외면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비대위는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지난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본사의 불공정거래’신고를 했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시몬스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시몬스측은 “불경기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납품업체, 대리점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 시스템을 재정비한 것”이라며 “대형 대리점과 중소형 대리점 간 마진폭 차이로 인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정 경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몬스는 “기존 지원정책이 폐지되는 대신 현금 장려금 지급과 배송비ㆍ설치비 100% 본사 부담, 36개월 신용카드 무이지 할부 수수료 지원과 같은 새로운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시몬스는 또 " 다른 유형의 프로모션으로 제공되면서 실제 가격 인상 폭은 10~15% 정도이지 비대위의 주장처럼 20~40% 인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시몬스측은 이어 전국 99개 이상의 대리점이 새로운 대리점 계약을 한 상황이며 현재도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고도 밝혔다. 시몬스는 “출고가 인상은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인건비와 원재료 비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며 “한국 시몬스가 미국 시몬스에 비해 우수한 제품력을 자랑하는데 비용을 절감해 품질이 흔들리는 악순환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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