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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운행률 15%로 ‘뚝’…시민 불편 가중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24시간 운행중단을 하며 파업을 실시한 18일 오전 서울(서부)역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장진영 기자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24시간 운행중단을 하며 파업을 실시한 18일 오전 서울(서부)역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다. 장진영 기자

전국 택시업계가 카풀 서비스에 반발해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20일 서울의 택시 운행률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날 퇴근길 시민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목)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택시 운행률이 평소보다 8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주 같은 시간대와 견줘 10대 중 한두 대만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병성 서울시 택시정책팀장은 “택시운행정보시스템(STIS)로 확인한 결과 오후 3시 현재 서울 시내 택시 운행 대수가 3783대로, 지난주 목요일 같은 시간대(2만3622대)와 비교해 85%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 대비 운행률이 8시 기준 49%, 9시 기준 34%로 점차 낮아졌다”며 “노조 측의 독려로 (파업 참여율이) 급증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에는 개인 4만9200여 대, 법인 2만2600여 대 등 7만1900여 대의 택시가 등록돼 있다. 
 
이에 따라 시민 불편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서울 서소문에서 만난 김모(45)씨는 “여의도에 가려고 20분 넘게 택시를 기다렸지만 결국 지하철을 이용했다. 약속시간에 늦었다”고 투덜거렸다. 서울 대치동에 사는 이모(74)씨는 “오후에 병원에 가야 하는데 콜택시가 잡히지 않는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실제로 동부N콜 등 주요 콜택시 업계도 ‘오늘은 배차가 되지 않는다’는 안내 방송을 하고 있다.
한편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과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개 단체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반대’ 3차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최대 10만 명이 참여했다. 1차 집회 때 7만 명, 지난달 2차 집회 때는 4만 명이 모였다. 전국의 택시 기사는 약 20만 명이다.
 
서울시는 이날 퇴근 시간대 지하철 1~8호선, 시내버스, 마을버스의 집중배차 시간을 각각 30분씩 늘리는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후 6~8시인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해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행한다. 지하철은 약 20회 늘어나고, 시내버스 배차 간격은 절반 수준으로 단축된다. 개인택시 휴무제를 해제해 택시 공급도 최대한 늘린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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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