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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등장한 '문재인 왕시리즈'…대자보 만든 사람은 '전대협'?

[사진 김문수 페이스북]

[사진 김문수 페이스북]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요즘 대학가에서 '전대협' 학생들의 '문재인 왕시리즈'가 유행이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지난 10일 전국 대학 100여 곳에는 '문재인 왕(王) 시리즈' 대자보가 붙었다. 이 대자보에는 현 정권에 대한 풍자가 담겼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17일 페이스북에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문재인 왕시리즈' 논평 영상을 공개했다.  
 
김 전 지사는 대자보에 대해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차 전 의원은 "'경제왕 문재인', '태양왕 문재인', '기부왕 문재인', '고용왕 문재인', '외교왕 문재인' 등의 풍자 대자보가 여러 장 나왔다"고 소개했다.
 
[사진 김문수 페이스북]

[사진 김문수 페이스북]

'경제왕 문재인' 대자보에는 "소득주도성장 덕에 외환위기 이후 최고 실업률을 달성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소상공인이 망하고 알바는 영원히 쉬게 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자보를 기획·게시 했다는 '전대협' 페이스북 개설자 A씨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전대협 출신들이 망치고 있는 정책을 풍자하기 위해 모임 명칭을 '전대협'이라고 정했다"고 밝혔다. 1980년대 학생운동 단체인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에서 이름을 땄다. 
 
그려면서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대자보를 기획해 전국 대학을 돌며 붙인 것"이라며 "배후가 있다는 말이 있지만 동선만 잘 짜면 하루만에 다 붙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대협'은 A씨와 그의 친구들 5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모임이라고 한다. 
 
김 전 지사는 "재치가 넘치는 '문재인 왕시리즈'를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 전대협 페이스북]

[사진 전대협 페이스북]

한편 전대협은 18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왕시리즈'를 보도한 한 언론사의 링크를 공유하며 "보도 후 많은 후원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전대협은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지원해주시는 김일성 장학금으로 운영되고 있어 자금충당에 어려움이 없다. 마음만 받도록 하겠다"고 적기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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