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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RSV 감염…인천시 역학조사 착수

인천 산후조리원 신생아 5명 RSV 증세 
인천시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0분쯤 인천시의 한 대형병원에서 "신생아 5명이 RSV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신생아 1명은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3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증 증세를 보이는 신생아 1명은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이들에 대한 정확한 조사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인천시청 [사진 인천시]

인천시청 [사진 인천시]

 
RSV는 콧물·기침·가래·인후통 등 주로 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한국에선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주로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성인이 걸리면 감기 정도의 경미한 증상을 보이지만 영유아나 면역 저하자,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신생아 때는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RSV에 감염됐거나 의심 증세를 보이는 신생아들은 인천시 연수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보살핌을 받았다. 
하지만 호흡을 제대로 못 하거나 콧물·기침·미열 등 이상 증상을 보이면서 지난 11일 이후에 대형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시 신생아와 산모 등 60~70명 대상 역학조사 
인천시는 RSV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가 이 산후조리원에 머물던 기간 동안 모두 25명의 신생아가 함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확정 판정을 받은 신생아를 포함 5명만 의심 증세를 보였다.  
현재 다른 아이들은 모두 산후조리원을 퇴실한 상태다.
인천시는 조리원을 이용한 산모와 신생아, 종사자 등 60~70명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포스터 [자료 인천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포스터 [자료 인천시]

 
인천시 관계자는 "신생아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며 "각 군·구 보건소에도 예방강화를 지시하고, 산후조리원은 환경 청소·소독 등을 실시하도록 했다. 각 가정에서도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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