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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심석희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왼쪽)와 조재범 전 코치. [연합뉴스]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왼쪽)와 조재범 전 코치. [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1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해 폭행 피해 사실에 대한 의견 진술을 했다.  
 
심석희는 평창올림픽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았던 지난 1월 16일 진천선수촌에서 조 코치에게 폭행을 당했다. 조 코치는 이 사건으로 기소된 뒤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수감 중이다. 심석희 측은 그의 형량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항소했고 현재 2심이 진행되고 있다. 2심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심석희는 당시 1월 폭행 상황에 대해 “평창 올림픽을 20일 남겨둔 시점에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주먹과 발로 신체 여러 부위, 특히 머리를 집중적으로 폭행당해 뇌진탕 상해를 입었다”고 했다. 그는 “올림픽이 꿈이면서 목표였다. 고향(강릉)에서 열린 올림픽 경기에서 레이스 중 의식을 잃고 넘어져 꿈을 이루지 못했다”고 울먹였다.
 
심석희는 주종목인 여자 1500m 예선에서 스스로 넘어져 탈락하는 충격을 겪었다. 그는 “내성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공포성 불안 장애, 수면 장애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고 내 아버지도 마찬가지”라며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 엄청난 고통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했다.
 
조재범 전 코치는 최후 변론에서 “1심 선고를 받은 뒤 석 달간 구치소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맹세코 악의나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으며, 심 선수가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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