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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 총여학생회 전멸하나…연세대, 학생 총투표 공고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서울 소재 대학 중 유일하게 총여학생회(총여) 명맥을 잇고 있는 연세대학교 총여가 다시 존폐 기로에 섰다.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체 회원 2만4849명 중 2535명의 요구로 본회 회원 10분의1 이상의 요구가 있었으므로 총학생회칙 제19조 1항에 의거해 총투표 실시를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 제29대 총여가 페미니트스 강사 은하선씨 강연 추진을 계기로 학생들의 반발에 부딪힌 이후 TF팀을 꾸리고 재개편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은씨가 연사로 적합하지 않다는 학생들의 반발에도 당시 총여가 여성주의에 대한 반발이라며 강연을 강행해 불통 논란이 일었고, 지난 6월 총투표를 통해 '재개편요구안'이 가결됐다.



당초 총여 퇴진 추진단은 총여를 학생인권위원회(가제)로 바꾸고, 구성을 '연세대 재적 중인 전체 학부생'으로 확장하자는 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연세대 중앙선관위는 사실상 총여 폐지 수순인 이 같은 '재개편안'을 총투표 안건으로 세우는 것은 자치권 침해라는 결론을 내고 이를 '재개편요구안’으로 완화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제30대 총여 '프리즘' 당선이 확정돼 공식 출범했다.



프리즘 출범 이후 학내에는 "이제는 재개편도 정의도 없는 듯 하다. 기다림의 끝은 재개편된 총여가 아닌, 학우들 의견을 묵살한 채 군림한 현실"이라는 주장과 함께 총투표 실시 서명을 독려하는 익명의 대자보가 붙기도 했다.



새 총투표 안건은 총여를 폐지하고 학생회칙에서 관련 규정을 전부 삭제, 후속 기구로 '성폭력담당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이다.



비대위는 추후 중앙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총투표 실시 방법 및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2일 동국대학교에서 학생총투표에 따라 총여 폐지가 결정되면서 서울 소재 대학 내 총여는 사실상 전멸하는 수순을 밟은 바 있다.



성균관대학교에서는 지난 9월 유효표 4747표 가운데 찬성 83%(4031표)로 총여 폐지안이 압도적으로 가결됐다. 건국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는 2013년, 홍익대학교는 2015년 총여를 폐지했고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는 2014년 독립기구였던 총여를 총학생회 산하 기구로 편입했다.



joi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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