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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산에 사는 두루미’ 보신 적 있나요…임진강 ‘율무 두루미’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산비탈에 있는 율무밭에 운집한 두루미 무리. [사진 이석우]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산비탈에 있는 율무밭에 운집한 두루미 무리. [사진 이석우]

 
지난 15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인 중면 횡산리 빙애여울 인근 야산. 100여 마리의 두루미가 추수가 끝난 율무밭에 내려앉아 바닥에 떨어진 율무를 주워 먹고 있었다. 민통선 내 임진강은 세계적 희귀조류이자 대형 조류인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의 겨울철 삶의 터전이다. 어미 두루미 옆에서 연신 먹이를 주워 먹는 어린 두루미 모습도 보였다. 두루미 무리 속에는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20여 마리도 눈에 띄었다.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산비탈에 있는 율무밭에 운집한 두루미 무리. [사진 이석우]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산비탈에 있는 율무밭에 운집한 두루미 무리. [사진 이석우]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산비탈에 있는 율무밭에 운집한 두루미 무리. [사진 이석우]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산비탈에 있는 율무밭에 운집한 두루미 무리. [사진 이석우]

 
현장을 안내한 이석우 연천지역사랑실천연대 대표는 “두루미는 통상 여울과 호수 및 평평한 논밭 등지에서 월동한다”며 “이에 반해 ‘임진강 두루미’는 임진강 여울과 인근 산기슭의 율무밭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 게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그래서 '산에 사는 두루미'라고도 불린다. 임진강 두루미는 살쾡이 등 천적을 피해 여울에서 잠자고 먹이 활동을 하는 대표적인 습지 동물이자 세계적 희귀조류이다.  
 
임진강 빙여여울과 산기슭 율무밭 일대에는 이달 말이면 시베리아 지역에서 총 700여 마리의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날아와 내년 3월 중순까지 겨울을 나게 된다.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산비탈에 있는 율무밭에 운집한 두루미 무리. [사진 이석우]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중면 민통선 내 산비탈에 있는 율무밭에 운집한 두루미 무리. [사진 이석우]

임진강 두루미 월동지 위치도. [중앙포토]

임진강 두루미 월동지 위치도. [중앙포토]

지난 15일 오전 산비탈 율무밭 상공을 날고 있는 두루미. [사진 이석우]

지난 15일 오전 산비탈 율무밭 상공을 날고 있는 두루미. [사진 이석우]

 
이에 따라 임진강 군남댐을 관리하는 K워터(한국수자원공사) 군남운영센터는 두루미에게 율무 먹이를 정기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군남운영센터 관계자는 “두루미 보호를 위해 한 달에 두 차례씩 벼 800㎏, 율무 400㎏씩을 빙애여울 주변 대체 서식지 3곳에 가져다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전 산비탈 율무밭과 인접한 곳의 두루미 월동지인 임진강 빙애여울. [사진 이석우]

지난 15일 오전 산비탈 율무밭과 인접한 곳의 두루미 월동지인 임진강 빙애여울. [사진 이석우]

지난 15일 오전 산비탈 율무밭과 인접한 곳의 두루미 월동지인 임진강 빙애여울. [사진 이석우]

지난 15일 오전 산비탈 율무밭과 인접한 곳의 두루미 월동지인 임진강 빙애여울. [사진 이석우]

 
이석우 연천지역사랑실천연대 대표는 “두루미 월동지인 인근 임진강 빙애여울과 더불어 새로운 두루미 서식지인 산비탈 율무밭을 연계해 생태관광 및 자연학습 자원으로 활용할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두루미가 율무를 먹기 위해 찾는 산기슭 주변 도로변에 관광객들의 접근을 막는 펜스를 치고, 탐조대를 멀찍이 설치해주면 두루미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천=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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