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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지지로 당선됐다"는 말에…나경원 "해당 행위" 발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과거에 얽매여 친박·비박 편가르지 말고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JTBC 뉴스룸 캡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과거에 얽매여 친박·비박 편가르지 말고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JTBC 뉴스룸 캡처]

'친박계의 전폭적인 지지로 원내대표에 당선됐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친박' '비박' 편가르는 건 해당(害黨) 행위"라며 발끈했다.
 
1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나 원내대표는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에 얽매여 친박·비박 나누지 말고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할 때"라고 말했다.

 
손 앵커는 이날 나 원내대표에게 "친박 쪽에선 '우리 덕에 (원내대표가) 된 것이다'라고 얘기한다"고 질문했다.

 
그러자 나 원내대표는 "그래서 제가 맨날 화를 낸다"며 "이런 얘기를 계속하는 언론도 우리 당을 미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 103표 중 68표를 받으며 2배 가까운 득표로 당선했다"며 "친박이 68명이나 될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물론 그중 친박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선거는 구도다"라며 "친박 출신 의원들이 복당파 의원들을 찍기엔 부담스러웠을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제가 선거 구도를 잘 만들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친박' '비박'은 당내 금기어라고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른바 친박·비박이라고 하면 소위 계파 보스가 오더하는대로 투표하는 걸 말한다"며 "하지만 이번에 투표를 해보니 그런 계파 수장이 있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여러 판단이 있었고 국민들이 봤을 때 잘못이 있을 수 있는데 친박과 같은 단어는 주홍글씨가 되고 있다"면서 "책임을 느낄수록 이제 그런 얘기로 편가르는 대신 대한민국의 미래를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 우리 당내를 나누는 이런 행위에 대해선 전부 다 해당 행위로 규정하겠다"면서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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