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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시범철수 北 GP 완전파괴…군사시설로 활용 불가능”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 차원에서 시범철수한 비무장지대 내 GP(감시초소)에 대해 12일 오후 상호 검증에 나선 가운데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바라본 철거된 북측 감시초소에 북한 군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 차원에서 시범철수한 비무장지대 내 GP(감시초소)에 대해 12일 오후 상호 검증에 나선 가운데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바라본 철거된 북측 감시초소에 북한 군인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17일 시범 철수 대상 북측의 GP(감시초소)가 완전히 파괴됐으며 군사시설로 활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최종 평가했다.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와 합참은 금번 시범 철수한 북측의 GP가 감시초소로서의 임무 수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하여, 불능화가 달성되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 군사당국은 지난 12일 9·19군사합의에 따라 시범 철수하고 파괴하기로 합의한 비무장지대(DMZ) 내 22개(남북 각각 11개) GP에 대해 상호 현장검증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후 국방부와 합참은 GP별 통합평가분석회의와 전문가 토의 등으로 평가 분석 작업을 했다.
 
서 중장은 “(우리 군의) 현장검증 및 평가분석 결과, 북측 GP 내 모든 병력과 장비는 완전히 철수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지상시설인 전투시설과 병영막사, 유류고, 탄약고 등 지원시설은 폭파방식 등을 통해 완전히 파괴한 후 흙으로 복토하거나, 건물 흔적을 제거하고 정리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 GP에 대해 “지하시설은 출입구 부분과 감시소·총안구(화점) 연결 부위가 폭파되거나 매몰되어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미확인 지뢰지대 내 부분 파괴된 총안구가 일부 식별되었으나, 그 기능과 역할이 상실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북측 검증반에 의한 남측 철수 GP의 검증도 전반적으로 완전히 파괴되었다는 긍정적인 현장평가가 있었다”고 전했다.  
 
서 중장은 “다만 북측 검증반이 우리 측이 처리 중이었던 GP 외곽철책과 철거 후 남아 있던 잔해물에 대한 조속한 철거 등을 요구했고, 우리 군은 계획에 의거 처리할 예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번 상호 현장검증을 통해 쌍방은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시범적 상호 GP 철수를 충실히 이행하였음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군은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군사적으로 굳건히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 군사당국은 각각 7명으로 구성된 11개의 공동검증반(총 154명 참여)을 운용해 현장검증했다.
 
남북 검증반은 상호 합의된 DMZ 내 군사분계선(MDL)상의 연결지점에서 만난 후 상대측의 안내에 따라 해당 GP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병력·장비 철수와 시설물 철거 상황 등을 검증했다. 오전에는 우리측이 북측 GP 현장을, 오후에는 북측이 우리측 GP 현장을 각각 방문했다.
 
우리측 검증반은 북측 시범 철수 GP의 불능화 이행 여부를 육안 및 직접 접촉 확인, 장비에 의한 검측, 문답식 대화 방식 등을 통해 확인했다. 이후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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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