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겨울名所]산골 봉화 '산타마을' 22일부터 징글벨

눈과 산타를 테마로 꾸며진 봉화 ‘산타마을’. 고즈넉한 시골역과 어우러져 겨울여행의 진풍경을 선사한다. [뉴스1, 코레일 제공]

눈과 산타를 테마로 꾸며진 봉화 ‘산타마을’. 고즈넉한 시골역과 어우러져 겨울여행의 진풍경을 선사한다. [뉴스1, 코레일 제공]

핀란드 로바니에미는 북극권 한계선에 위치한 산타마을이다. 산타의 전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연중 크리스마스 축제를 연다. 산타마을엔 산타우체국이 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보낸 편지를 '산타'가 답장해 준다. 대한민국의 산타마을은 경북 봉화군 분천리다. 산골 오지인 이곳에 핀란드 로바니에미 안 부러운 '산타마을'이 있다. 핀란드 산타마을과 상관은 없지만, 산타우체국까지 똑같이 있다. 
 
대한민국 산타마을이 오는 22일 크리스마스에 앞서 문을 연다. 32만㎡ 크기의 산타마을은 개장 후부터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산타·루돌프 등 산타 관련 조형물로 온통 뒤덮인다. 관광객들은 신골마을에서 이국적인 루돌프 산타 마차를 타고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산타우체국에 들러 편지도 쓸 수 있다. 산타 조형물이 붙은 레일바이크에서 아찔한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산타 이야꾼과 산타 보안관이 마을 이곳저곳을 다니며 관광객들을 맞는다. 
2016년 겨울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탄 관광객들이 절경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봉화군]

2016년 겨울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탄 관광객들이 절경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봉화군]

산타마을은 봉화군청에서 차를 타고 40분간 산길을 내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오지 중에서 오지다. 관광열차 개념의 무궁화 열차가 다니는 분천역이 있고, 낙동강과 백두대간이 마을을 감싼 곳이다. 2014년 12월 산타마을이 처음 조성되기 전까지 마을에 있는 분천역을 이용하는 사람이 10명 정도에 불과했을 정도다. 
 
하지만 산타마을 조성 후 유명 관광지가 됐다. 첫해 10만6000명이 방문했다. 이후 매년 여름·겨울마다 1~2개월간만 산타마을을 운영, 지금까지 63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2017년 산타마을 밝히는 올림픽 성화 . [연합뉴스]

2017년 산타마을 밝히는 올림픽 성화 . [연합뉴스]

봉화군 관계자는 "백두대간 관광 열차가 다니는 분천역이 있으니, 이를 활용해 마을을 꾸며보자는 의견이 있었고, 코레일·봉화군·산림청·경북도청이 아이디어를 모아 산타마을을 만들었다"고 했다. 산타마을 아이디어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에 있는 산타마을에서 따왔다. 
여름 봉화군 산타마을 전경. [중앙포토]

여름 봉화군 산타마을 전경. [중앙포토]

산타마을 조성전 밭농사를 하던 주민들은 이제 대부분 관광업에 종사한다. 서울에서 캐리커처(인물의 특성을 부각한 초상화)를 그리다가 고향에 내려와 카페를 운영 중인 한 주민은 "여름·겨울에만 산타마을이 개장하니 장사가 되는 시즌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소득이 생겼다"며 "고향에 돌아와서 친구들도 만나고, 장사도 하면서 사니까 좋다"라고 했다. 
여름 봉화군 산타마을 전경. [중앙포토]

여름 봉화군 산타마을 전경. [중앙포토]

봉화군은 오는 2022년까지 산타마을의 산타 관련 관광 시설을 더 늘려 핀란드 산타마을과 같은 해외에서도 찾는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봉화=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