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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참석할까? 삼성 '글로벌 전략회의' 반도체 고점 논란 대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17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정보기술(IT)ㆍ모바일(IM), 소비자가전(CE),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별 현안을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올 2월 석방된 이후 '로우 키(low key)' 행보를 지속 중인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재용 부회장, 참석 여부 '미지수'
부문 별로 살펴보면 17일부터 사흘간 모바일(IM)부문과 소비자가전(CE)부문 등 완제품 부문, 20일에는 반도체ㆍ디스플레이(DS) 등 부품 부문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상ㆍ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 정례 회의다. 사업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 대규모 인원이 참석한다. 특히 하반기에는 연간 계획 등 굵직한 안건이 있는 만큼 약 400여명의 임원이 참석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번 회의는 삼성전자 부문별 수장인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 김현석 CE 부문장(사장), 고동진 IM 부문장(사장)이 직접 맡는다. DS부문의 경우, 반도체 시장이 곧 하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이른바 ‘반도체 고점론’이 지난해부터 제기되는 상황에서 어떤 전략으로 이를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IM부문은 올해 출시한 갤럭시S9, 갤럭시노트9 등 판매 현황을 최종 점검하고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S10 시리즈와 폴더블폰 등의 개발ㆍ출시계획을 다룬다. 특히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13년 19.7%에서 2014년 13.8%, 2015년 7.6%으로 하락하다가 현재 0%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톈진(天津)에 있는 스마트폰 생산법인(TSTC)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스마트폰 사업부, 위기 돌파 방안에 주목 
애플 ‘시리’, 마이크로소프트(MS) ‘코타나’와 같은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 역시 이번 회의에서 주요 이슈로 등장할 전망이다.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이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AI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빅스비는 서비스 적용 범위를 놓고 현재 고전하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빅스비를 사용하는 모습. 채혜선 기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빅스비를 사용하는 모습. 채혜선 기자

CE부문 역시 가전 시장 공략 로드맵과 차세대 가전 트렌드에 맞춰 AI ㆍ IoT 활용방안ㆍ전략에 대한 논의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또 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9 준비 상황과 신제품 출시 계획이 보고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글로벌 전략회의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간 행보를 비춰봤을 때 불참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쏠린다.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던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열린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그간 공식적으로 전략회의에 참석하지는 않지만, 일부 회의를 참관하거나 만찬 등에서 임원들을 격려해왔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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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