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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논란 김영희 “악질모녀 오해, 슬프다”

개그우먼 김영희.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김영희.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김영희(35)가 어머니의 ‘빚투’(#빚too) 의혹에 이어 거짓 해명 시비에까지 휘말리자 이에 입을 열었다.
 
16일 김영희는 한 매체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이 너무 많다”며 “신인 때부터 아버지의 빚 때문에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영희에 따르면, 아버지는 30만원씩 60개월 동안 빚을 갚았다. 6600만원 중 4800만원의 빚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는 “과거에 아버지가 돈을 빌렸다. 어머니가 아버지와 의절하면서 돈을 모두 아버지가 갚기로 약속한 상황이었다. 이후에 아버지 파산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법적 책정 금액을 아버지가 갚고 있었다. 자식 된 도리로서 아버지의 남은 빚을 변제할 의향이 있다. 나와 어머니가 ‘악질모녀’라는 오해가 너무 괴롭고 슬프다” 그동안의 상황을 설명했다.
 
SNS에서 ‘빚투’ 의혹을 묻는 네티즌의 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빚투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란 댓글을 단 것은 돈을 빌렸다는 걸 몰랐다는 게 아니라 돈을 빌리고 무책임하게 도망가지 않았다는 말이었다. 악질모녀가 아니라는 말을 한 것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어머니 권씨가 10만원을 보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된다. 어머니가 친구분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기록도 있다.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해서 어머니가 10만원씩이라도 보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최근 병원에 다니면서 입금이 늦어져 그런 상황도 이야기를 했다. 자식 된 도리로 아버지의 남은 빚을 변제할 의향이 있다. 다만 나와 어머니가 악질모녀라는 오해가 너무 괴롭고 슬프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영희 부모의 빚투를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996년 어머니가 고향 친구인 개그우먼 김모씨 어머니 권모씨와 남편에게 6600만 원을 빌려줬다. 차용증도 받았고, 공증 또한 받았다. 하지만 다년간 연락을 취했으나 소재조차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연예인 빚투 관련 말이 나오자 권씨가 어머니에게 연락해왔다. ‘돈을 주겠다. 그런데 너희 애들 그렇게 글 쓰고 댓글 달고 인터넷으로 연락하면 딸 소속사에서 가만있지 않는다. 고소할 것이니 앞으로 하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엄마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10만원이다. 그냥 입막음용으로 주는 건지, 차 기름 한 번 넣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영희, 어머니 빚투 의혹에 직접 답변 "사실 아닙니다" [사진 SNS 캡처]

김영희, 어머니 빚투 의혹에 직접 답변 "사실 아닙니다" [사진 SNS 캡처]

 
김영희 인스타그램에 어느 네티즌이 ‘빚투 뭔가요?’라는 글을 남기자 김영희는 “진짜 사실이 아닙니다”고 답했다.
 
하지만 권씨는 인터뷰에서 채무 관계를 인정했다.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편 채무”라며 “남편과 20년 넘게 별거를 이어오던 중 지난해 이혼했다. 10월3일 친구에게 연락해 일부를 갚았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글쓴이는 권씨의 해명을 즉각 반박했다. “10만원이 입금된 날은 12월 3일이다. 10월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소속사 A9엔터테인먼트는 “김영희의 부친이 사용한 돈이다”며 “김영희는 채무 관계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한편 연예계는 ‘빚투’ 논란으로 뜨겁다. 래퍼 마이크로닷(25·신재호)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시작으로 연예인 부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고발이 한창이다. ‘빚투’는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에 ‘빚’을 더한 온라인 합성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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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