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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문 대통령 "한국과 베트남 가까운 친구 됐다" 축하

박항서 감독(가운데)이 15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뉴스1]

박항서 감독(가운데)이 15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박항서(59)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스즈키컵 우승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페이스북에 한글어와 베트남어로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18 아세안축구 연맹 대회(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크게 축하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5일 결승전에서 베트남 관중들이 베트남 국기와 태극기를 함께 흔드는 모습을 보면서 축구를 통해 양국이 더욱 가까운 친구가 되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3월 베트남 국빈방문 때 훈련장에서 만난 박 감독님과 베트남 선수들이 이룩한 쾌거여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트남과 한국이 각별한 우정을 다지며 밝은 공생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3월 22일 오후 베트남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베트남 축구협회를 방문,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3월 22일 오후 베트남 국빈방문 첫 일정으로 베트남 축구협회를 방문,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5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누르며 10년 만에 우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박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후 1년 2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박 감독에게 달려가 헹가래를 치며 기뻐했고, 일부 선수는 대형 태극기를 어깨에 두르기도 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베트남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불꽃을 터뜨리고 오토바이와 자동차 퍼레이드가 이어지는 등 축제 분위기였다.   
 
국내 반응도 뜨거웠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베트남의 결승 2차전 시청률은 18.1%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19.0%로 집계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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