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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랩의 바탕은 마약·시위…국가 타락시킬 수 있어 통제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중앙포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중앙포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랩(Rap) 음악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 페테르부르크 문화 고문과의 회동에서 "랩은 섹스와 마약, 시위라는 세 가지 기둥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이는 국가를 타락으로 이끄는 길이며 랩으로 인해 널리 퍼진 마약에 대해 특히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멈추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그것을 이끌고(통제하고) 지시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뉴욕포스트는 푸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11월 래퍼 허스키(25·드미트리 쿠츠네초프)의 체포 이후 나온 것에 대해 주목했다.  
 
자동차 위에서 랩을 하다 체포된 래퍼 허스키. [사진 유튜브]

자동차 위에서 랩을 하다 체포된 래퍼 허스키. [사진 유튜브]

허스키는 11월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에서 공연을 하려다 당국의 압력으로 취소당하자 자동차 위에 올라가 랩을 하다가 체포됐다. 그는 12일간의 구류 처분을 받았다.  
 
러시아 당국은 그가 극단주의 성향이 있어 크로스노다르아레나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강행하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어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이 음악과 음악인들까지 탄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2년 대선 직전 러시아 여성주의 펑크록 그룹 푸시 라이엇은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내용의 즉석 공연을 벌이려다 곧바로 체포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브롱크스 태생의 래퍼 커티스 블로(Kurtis Blow)는 "(푸틴 대통령이) 그 나라 저항의 불길을 부채질할 것"이라며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뉴욕포스트에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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