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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승자는 누가 될까… 기획사들 앞다퉈 시즌송 도전장

17일 발표되는 FNC의 첫 윈터송 '잇츠 크리스마스'.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17일 발표되는 FNC의 첫 윈터송 '잇츠 크리스마스'.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올겨울 시즌송 승자는 누가 될까. 올해는 특히 새로운 기획사들이 대거 윈터송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매년 새로운 노래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해를 넘겨 다시 찾아 듣게 되는 절대 강자가 존재하지 않는 시장에서 신선한 조합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동시에 기획사별 색깔을 보다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FNC엔터테인먼트의 첫 윈터송 ‘잇츠 크리스마스(It’s Christmas)’다. 2013년 씨엔블루 이종현과 주니엘의 듀엣곡 ‘사랑이 내려’를 발표한 적은 있지만 소속 가수들이 모두 참여한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 11년 차 밴드 FT아일랜드부터 AOAㆍ엔플라잉ㆍSF9과 내년 초 데뷔를 앞둔 걸그룹 체리블렛까지 아이돌 그룹 5팀은 물론 유재석ㆍ송은이ㆍ정해인 등 소속 예능인 및 배우 17명이 총출동했다.  
 
 '헬로! WM'을 통해 '타이밍'을 발표한 W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 [사진 WM엔터테인먼트]

'헬로! WM'을 통해 '타이밍'을 발표한 W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 [사진 WM엔터테인먼트]

이들이 뭉친 것은 소속사 브랜드 제고와도 무관하지 않다. 지난 4월 론칭한 FNC랩을 통해 신곡을 발표함으로써 비주얼ㆍ장르ㆍ프로모션 등 다양한 조합을 실험하는 플랫폼을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FNC는 음원 수익금 전액을 기부, 비영리 재단법인 LOVE FNC를 통해 시리아에서 전쟁을 피해 레바논으로 온 아이들을 위한 학교 건축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WM엔터테인먼트도 올해 처음 ‘헬로! WM’을 론칭하며 시즌송 프로젝트 대열에 합류했다. B1A4ㆍ오마이걸ㆍ온앤오프 등 소속 아이돌 그룹이 함께 한 ‘타이밍(Timing)’이 첫 번째 결과물이다. 지난달 계약 만료로 진영ㆍ바로가 탈퇴하면서 3인조로 재편된 B1A4의 건재함을 알리는 효과도 있다.  
 
'스타쉽 플래닛'을 통해 발표된 '벌써 크리스마스'. [사진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스타쉽 플래닛'을 통해 발표된 '벌써 크리스마스'. [사진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2011년 윈터송 프로젝트 ‘스타쉽 플래닛’을 출범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초 일찌감치 ‘벌써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 솔로 가수 케이윌ㆍ소유부터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ㆍ우주소녀, 팝페라 듀오 듀에토까지 10팀이 참여해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이와 별개로 프로듀서 드레스가 만든 ‘오디너리 크리스마스(Ordinary Christmas)’까지 선보이면서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기획사별로 운영하는 독자적 음악플랫폼도 적극 활용된다. 올 1월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FM 201.8’을 시작한 판타지오는 헬로비너스ㆍ아스트로ㆍ위키미키가 함께 한 ‘올 아이 원트(All I Want)’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소속 가수들로 구성된 듀엣이나 외부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조합을 꾀해온 프로젝트다운 마무리다.
  
'FM 201.8'의 대미를 장식한 '올 아이 원트'. [사진 판타지오]

'FM 201.8'의 대미를 장식한 '올 아이 원트'. [사진 판타지오]

이 같은 기획사별 음악플랫폼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2016년 출범해 매주 신곡을 발표하고 있는 SM 스테이션과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미스틱 리슨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들은 상시 시즌성이 가미된 곡을 발표하고 있는 만큼 브랜드 유지 및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SM은 지난 7월부터 매달 뮤직 토크 콘서트 ‘더 스테이션’을 개최하고, 미스틱은 지난해 9월부터 사옥 1층에서 365일 연중무휴 라이브를 표방한 ‘리슨 스테이지’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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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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