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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까만 얼굴에 두꺼운 입술…D&G 이어 프라다도 인종차별 논란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 판매가 중단된 프라다의 '프라다말리아' 제품 일부. [Chinyere Ezie 페이스북 캡처]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 판매가 중단된 프라다의 '프라다말리아' 제품 일부. [Chinyere Ezie 페이스북 캡처]

돌체앤가바나(D&G)에 이어 프라다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이 흑인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프라다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 사과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 중지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달 출시된 ‘프라다말리아(Pradamalia)’라인 중 일부로, 새까만 얼굴에 커다랗고 빨간 입술을 가진 원숭이처럼 보이는 ‘인형’ 모양의 제품이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 제품이 부적절하다고 문제를 제기한 인물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시민권 변호사인 치녜레 에지였다. 그는 지난 13일 뉴욕 맨해튼 소호 거리에 있는 프라다 매장에 진열된 제품을 우연히 발견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지적했다. 
 
“분노로 몸이 떨린다. 역사가 되풀이되어선 안 되고, 흑인은 더 나은 대우를 받아 마땅하고, 더 나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며 제품 사진을 첨부한 쓴 그의 게시물은 순식간에 1만 번 넘게 공유됐다.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 판매가 중단된 프라다의 '프라다말리아' 제품 일부. [Chinyere Ezie 페이스북 캡처]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 판매가 중단된 프라다의 '프라다말리아' 제품 일부. [Chinyere Ezie 페이스북 캡처]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 판매가 중단된 프라다의 '프라다말리아' 제품 일부. [Chinyere Ezie 페이스북 캡처]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 판매가 중단된 프라다의 '프라다말리아' 제품 일부. [Chinyere Ezie 페이스북 캡처]

프라다는 14일 즉시 성명을 발표하고 사과했다. 성명에서 프라다는 “제품은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나 검은 얼굴을 참고해 만든 것이 아니며 상상의 창조물이다”라며 “프라다그룹은 누구도 언짢게 할 의도가 없었으며, 모든 종류의 인종차별이나 인종차별적 이미지를 혐오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된 제품의 진열과 유통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라다는 지난달 ‘프라다말리아’ 라인을 출시하면서 “신비하고 작은 존재인 새로운 가족”이라고 소개했다. 이 라인은 문제가 된 제품 외에도 강아지의 형상을 한 것 등 총 7개의 캐릭터로 이뤄져 있다. 프라다는 이들 캐릭터를 활용해 열쇠고리, 휴대폰 케이스, 의상 등을 내놨다. ‘프라말리아’ 라인 제품의 가격대는 260~860달러(약 29만~97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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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D&G는 중국인을 희화화한 광고 영상과 스네파노 가바나의 중국 비하 발언 등으로 패션쇼가 취소되고 불매 운동이 벌어지는 등 중국 시장 퇴출 위기에 몰렸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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