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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둘째주…‘그대는 할 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12월 둘째 주 추측만 난무하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은 없었다. 환영과 반대의 남·남 갈등만 있었다. 미국은 10일 북한의 2인자 최용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독자 제재하며 북한 주민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한 대북제재는 풀리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매주 큰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8일 강릉 KTX가 탈선했다.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 홍남기 호가 12일 출범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유족 동향을 사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중장)이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부부는 기소와 불기소로 갈렸다. 11월 3.2% 실업률은 세계 금융위기 영향권에 있던 2009년 11월 3.3%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번 주도 손흥민은 골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베트남의 '박항서 호' 신드롬은 현재진행형이다. 12월 둘째 주를 장면으로 정리했다.
조문규 기자
 
 

#장면1 “큰일 났네! 이거”…KTX 탈선 그리고 ‘낙하산 공기업’의 조직 탈선

8일 오전 7시 35분 쯤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서울행 KTX 열차가 탈선해 소방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7시 35분 쯤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서울행 KTX 열차가 탈선해 소방 등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강원도 강릉에서 승객 198명을 태우고 서울로 가던 KTX 열차가 탈선했다. 기관차 등 앞 차량이 T자 모양으로 꺾이고 열차 10량 모두 선로를 이탈하는 대형 사고였다. 사고 직전인 오전 7시 7분, 관제사는 “큰일 났네 이거”라고 말했다. 
 
철도 관련 업무 경험이 전무했던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11일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문재인 정부의 낙하산 인사는 ‘캠코더’(대선 캠프, 현 정부와의 코드, 더불어민주당 출신)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사고는 또 있었다. 11일 서울 목동 아파트 인근에 매설된 온수관이 파열된 데 이어 다음 날 오후 경기 안산시에서도 온수관이 파열돼 1100여 가구에 4시간여 동안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
 

#장면2 기업 71% "내년 긴축"…신임 홍남기 경제팀 출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자동차 엔진부품을 제조하는 중견기업 서진캠을 방문하고 있다. [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자동차 엔진부품을 제조하는 중견기업 서진캠을 방문하고 있다. [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취임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2기 경제팀이 공식 출범했다. 
 
홍 부총리는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시장 기대와 달랐던 정책은 현장 목소리를 담아 보완하겠다”며 “최저임금 인상이나 52시간 근로 등 시장 목소리를 반영해 속도조정이 필요하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13일엔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에 나섰다. 이날 충남 아산시 소재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에서 홍 부총리는 “탄력 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현재는 최장 3개월)는 정부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으며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가 올해 7월부터 근로시간 단축을 적용받고 있는 대ㆍ중견기업 317개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 발표한 11일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 71.5%가 근로시간 단축 시행 때문에 경영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4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2019년 경영전망 조사’ 결과, 50.3%가 긴축경영을 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9.4%는 현재 상황을 장기형 불황이라고 진단했다.
 

#장면3 “일자리 성공 못 했다” …문 대통령 정책실패 인정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조사해 13일 공개한 12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4%p 하락한 48.1%이다.[뉴시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조사해 13일 공개한 12월 2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4%p 하락한 48.1%이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에서 “고용과 민생 지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는 “고용 문제에 있어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엄중한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최저임금이 16.4% 오른 뒤 5개월간 일자리 증가는 10만개 안팎에 그쳤다. 11월 현재 실업자 수는 90만 9000명이다.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11월 대비 0.1%p 상승했다. 세계 금융위기 영향권에 있던 2009년 11월 3.3%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다. 무조건 친노조에서 벗어나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하고, 악성 규제를 풀어 기업 투자를 끌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리얼미터의 12월 2주차 주중 집계(95% 신뢰 수준ㆍ표본오차 ±2.5%pㆍ응답률 6.9%,10~12일,1508명 대상)에 따르면 지난주 대비 1.4%p 내린 전체 응답자의 48.1%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장면4 ‘김정은 답방’ 환영 vs 반대… 고조되는 南南 갈등
서울시민환영단 관계자들이 9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서울 남북정상회담 연내 개최를 기원하며 한반도기를 들고 평화 메시지를 낭독하고 있다(왼쪽). 백두청산위원회 회원들이 같은 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최승식, 변선구 기자

서울시민환영단 관계자들이 9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서울 남북정상회담 연내 개최를 기원하며 한반도기를 들고 평화 메시지를 낭독하고 있다(왼쪽). 백두청산위원회 회원들이 같은 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최승식, 변선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은 12월 둘째 주에 없었다. 이번 주말 답방 추측만이 이어졌을 뿐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은 없고, 북한의 선발대가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답방 대신 김정은 환영 vs 반대를 주장하는 남남갈등이 일주일 내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답방 설 중 하루였던 1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 참석했다. 이후 마산 창동예술촌 내‘학문당’ 서점을 방문, ‘이선관 시 전집’과 허수경 작가의 ‘그대는 할 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를 구매했다.
 

#장면5 손흥민 환상적인 골…英 “ 눈부신 골, 아름답다” 
손흥민이 8일(현지시간)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이 8일(현지시간)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이 매주 한골씩 넣고 있다. 
손흥민은 9일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흘 뒤 12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마무리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토트넘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장면6 ‘박항서 신드롬’…베트남은 물론 한반도에서 상륙  
베트남의 선전은 전 국민의 열띤 응원의 힘이기도하다.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베트남 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AP=연합뉴스]

베트남의 선전은 전 국민의 열띤 응원의 힘이기도하다.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베트남 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AP=연합뉴스]

박항서(59)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즈키 컵 결승 1차전에서 홈팀 말레이시아와 2-2로 비겼다. A매치 연속 무실점 행진을 15경기(8승7무)로 늘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정 경기 두 골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전 홈경기 부담을 줄여줬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대한 한국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결승 1차전 시청률은 4.706%(닐슨코리아 기준)였다. 이는 2010년 이후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모든 콘텐트를 통틀어 전체 1위다.  
 
한편 14일 베트남에선 박항서호 출범 이후의 발자취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이 개봉됐다.  
 

#장면7 트럼프 취임 2년도 못돼 세 번째 비서실장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왼쪽),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만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가운데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왼쪽),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만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가운데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AP=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2년이 안 된 현재 2017년 1월 션 스파이서, 같은 해 7월 켈리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비서실장을 찾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연내 사임을 공식 확인한 뒤, 여러 후보자가 오르내리고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비서실장인 닉 에이어스는 비서실장 대행 합의 뉴스가 나온 다음 날인 9일(현지시간) 세쌍둥이를 돌봐야 한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1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국경장벽 예산을 놓고 17분간 생중계 설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예산이 없으면 연방정부를 일부 폐쇄(셧다운)하겠다”며 압박했고, 내년부터 하원 다수당이 되는 민주당 지도부는 물러서지 않았다. 손가락질과 비아냥까지 오갔다.
 

#장면8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는 거로 하고 모두에게 관대한 처분 바랍니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안장식이 11일 국립대전현충원 장군2묘역에서 유족과 육사37기 동기생, 군 관계자, 박지만 EG 회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프리랜서 김성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의 안장식이 11일 국립대전현충원 장군2묘역에서 유족과 육사37기 동기생, 군 관계자, 박지만 EG 회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프리랜서 김성태

세월호 참사 당시 유족 동향을 사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중장)이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는 거로 하고 모두에게 관대한 처분 바랍니다” “최선 다했는데 사찰로 단죄”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이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 3일 기각됐다. 안장식은 11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렸다. 이 전 사령관의 아들은 이날 “아직도 아버지의 선택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이 선택이 아버지의 명예를 지켜주는 것이라면 제게 물려주신 그 명예를 평생 지니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도 친구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박 회장은 이날 “그 친구는 늘 반듯했고 소신 있는 모습이었다. 그 친구가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왜 왔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장면9 가짜 권양숙-윤장현 전 광주시장 문자 268회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가짜 권양숙 여사’ 사칭 사기 사건에 대해 이틀간 27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지만, 검찰 조서에는 서명날인하지 않았다. 윤 전 시장은 12일 새벽 광주지검의 2차 소환조사를 마친 뒤 권 여사 사칭범 김 모(여ㆍ50ㆍ구속) 씨에게 뜯긴 4억 5000만원을 ‘공천 대가’로 몰아가고 있다며 검찰수사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전 시장과 김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전화 통화 12회, 문자메시지 268회를 주고받았다.
 

#장면10 남편은 기소 아내는 불기소ㆍㆍㆍ엇갈린 이재명 부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이 지사 부인 김혜경 씨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는 장면.[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이 지사 부인 김혜경 씨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는 장면.[연합뉴스]

2012년 이재명 경기지사가 친형인 이재선 씨(2017년 작고)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려 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한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11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적용, 불구속기소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는 ‘혜경궁 김씨’ 의혹과 관련해 불기소됐다. 검찰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를 특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이 지사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 “ 백의종군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지사에 대해 당 차원의 징계를 유보하고 재판을 지켜보기로 했다. 드루킹’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인 김경수 경남지사도 이날 이 지사를 따라 백의종군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장면11 최용해 때린 미국
김영옥 기자

김영옥 기자

미국 재무부는 오토 웜비어의 생일(12일ㆍ이하 현지시간) 직전인 10일 ‘최악 인권’을 이유로 북한의 2인자 최용해 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정경택 국가보위상,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겸 선전선동부장 등 최고위층 3명에 대한 독자 제재를 발표했다. 이들에 대해선 미국 내 여행, 미국 업체와의 거래 등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 등도 동결된다. 
 
10일은 ‘세계 인권의 날’ 이기도 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제재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18개월 전 숨진 미국 시민 오토웜비어가 북한 당국으로부터 당한 잔혹한 처우를 다시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웜비어는 2015년 말 북한을 방문했다가 억류돼 1년 만에 혼수상태로 미국으로 송환됐지만 사망했다. 이번 메시지는 분명하다. 북한 주민의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한 대북제재는 절대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동신문은 이에 대해 “싱가포르 수뇌회담 정신에 배치되는 극악한 적대 행위”라며 “미국은 다 깨어져 나간 반공화국 인권 모략의 북통을 아무리 두드려대야 망신밖에 당할 것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면12 메이는 굴욕, 마크롱은 항복 …리더십 타격  
1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EU와 합의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안 승인 의회 투표 연기를 발표하는 영국 메이 총리(위)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를 지켜보는 노란조끼.[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의회에서 EU와 합의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안 승인 의회 투표 연기를 발표하는 영국 메이 총리(위)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발표를 지켜보는 노란조끼.[로이터=연합뉴스]

12월 둘째 주 유럽의 주축인 영국과 프랑스의 리더십이 동시에 위기를 겪었다.  
 
10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란 조끼에 항복했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EU와 합의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안 승인 의회 투표를 하루 전날 연기한다고 발표해 외신들로부터 ‘굴욕적(humiliating)인 결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유류세 인상에 항의하며 4주째 이어져 오고 있는 노란조끼 시위와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월 1185유로(세후)인 최저임금을 내년 1월부터 월 100유로(약 12만8000원) 인상하고, 월 2000유로(약 256만 원) 미만의 저소득 은퇴자를 대상으로 1.7% 올리기로 한 사회보장기여금(CSG) 인상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약속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의회 긴급 연설을 통해 “(브렉시트 협상안 승인 의회 투표가) 상당한 표차로 부결될 것으로 보여 취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보수당 대표 신임투표에서 찬성 200표, 반대 117표로 승리해 불신임 위기를 넘겼다. 이날 메이 총리는 "이제 영국민이 원하는 브렉시트를 전달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장면13 인도 ‘세기의 결혼식’ …결혼비용 1억 달러
1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인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와 그녀의 신랑이자 아제이 피라멀 인도 ‘피라멀 그룹’ 회장의 아들인 아난드 피라멀.[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인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와 그녀의 신랑이자 아제이 피라멀 인도 ‘피라멀 그룹’ 회장의 아들인 아난드 피라멀.[AP=연합뉴스])

인도판 ‘세기의 결혼식’이 12일 인도 뭄바이의 27층짜리 암바니 가문 저택에서 열렸다.
 
470억달러(약 53조1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아시아 최고 갑부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와 100억달러(약 11조3000억원)에 이르는 재산가인 ‘피라말 그룹’ 소유주 아자이 피라말의 아들 아난드 피라말은 이날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의 결혼식은 축하연이 열린 8일부터 주목을 받았다. 힐러리 클린턴ㆍ존 케리 전 미 국무장관, 21세기 폭스 대표 제임스 머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세계 정ㆍ재계 거물이 참석했다. 결혼 축하 기간 1주일, 총비용은 1억 달러(약 1129억원)에 달했다. 비욘세는 인도풍 의상을 입고 축하공연을 펼쳤다.  
 

#장면14 택시업계 “20일 택시 1만대, 기사 10만명 국회 포위 집회”
10일 택시기사 최모씨가 국회 앞에 택시를 몰고와 분신했다.[뉴스]

10일 택시기사 최모씨가 국회 앞에 택시를 몰고와 분신했다.[뉴스]

택시 단체들은 20일 국회 앞에서 10만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 10일 택시기사 최 모 씨는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몸에 불을 질러 숨졌다. 추모식은 12일 국회 앞 추모분향소에서 열렸다.
 

#장면15 한국당 간판으로 떠오른 나경원…“문재인 정부 실정을 막아내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식농성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식농성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11일 치러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4선 나경원 의원이 선출됐다. 친박계의 지원을 받은 나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로 비박계의 지원을 받은 3선 김학용 의원을 33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정책위의장에는 대전 출신의 정용기(대전 대덕구) 의원이 선출됐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분열이 아니라 통합을 위해 당의 가치를 살려 나가겠다”며 “이제 정말 저희가 하나로 나가 문재인 정부 폭주와 실정을 막아내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같이 지켜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13일 비상대책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상황을 이렇게 만든 것부터 사과해야 한다”며 날을 세웠다. 원내대표 자격으로 첫 당 공식회의에 참석한 나 원내대표는 “‘프레지덴셜 리스크(대통령 리스크)’라는 시중의 평가대로 대통령이 인식을 확실히 바꿔줄 것을 요청한다. 경제가 비상상황이니 비상적인 대책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소득주도성장과 탄력근로제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장면16 남북 GP 상호검증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 차원에서 시범철수한 비무장지대 내 GP(감시초소)에 대해 12일 오전 상호검증에 나선 가운데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우리측 현장검증반이 북측 감시초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군사당국이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 차원에서 시범철수한 비무장지대 내 GP(감시초소)에 대해 12일 오전 상호검증에 나선 가운데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에서 우리측 현장검증반이 북측 감시초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12일 최근 철수작업을 마친 비무장지대(DMZ) 내 시범 철수 GP(감시초소)에 대해 상호검증했다. 이날 오전에는 남측이 북측 지역을, 오후에는 북측이 남측 지역을 현장검증했다. 남북이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비무장지대 내에 설치된 GP를 상호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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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