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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나경원 인적쇄신 이견 속, 조강특위 전주혜 "양보다는 질"

“단 한명이라도 열 명 이상의 의미를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양보다는 질이다.”
 
자유한국당 인적 쇄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14일 밝힌 원칙이다. 조강특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전주혜 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장 중요한 건 한국당이 몰락하게 된 책임소재를 명확히 가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인적쇄신 규모 등을 놓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 간의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진행됐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이날 조강특위가 밝힌 인적쇄신 기준은 당 몰락의 책임 소재와 야당 의원으로서의 능력이다. 전 위원은 “2016년 총선 때 이른바 ‘공천 파동’이 결국 한국당 몰락의 균열점이었고,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 분당에 대해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며 “6ㆍ13 지방선거 참패 과정도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 위원은 “강세 지역에서 그동안 안주한 다선 의원들에 대해서는 엄정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112명(현재 당 소속 의원수)도 모자란데 숫자를 줄이고, 인적쇄신으로 사기가 떨어져 제대로 대여투쟁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며 “다음 공천 심사 시기에 과감하게 인적청산할 부분은 청산하고 쇄신할 부분은 쇄신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대위의 인적쇄신에 제동을 거는 듯한 뉘앙스였다. 이와 관련한 전 위원의 일문일답.
 
나경원 원내대표는 인적쇄신 시기가 좀 이른감이 있다고 했다.
“저는 그런 기사를 못 읽었다. 저희가 생각하는 일정에 따라 일을 하고 있다.” 
 
인적쇄신 규모에 이견이 있는데 조강특위가 확정한 명단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나.
“생각해보지 않았다. 저희들의 심사과정을 잘 아시기 때문에 비대위원회에서 저희들의 결과를 존중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조강특위는 이번 주말 중 명단을 확정해 다음주 중 교체대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전 위원은 “현재 80~90% 가까이 진행된 상태”라며 “(발표가)임박했으니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현재 당내에서는 현역 의원 10명 가량이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친박(박근혜)계ㆍ잔류파 인사 외에도 비박계·복당파 핵심 인사도 교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당 관계자는 “탄핵과 분당 과정을 거치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점을 보수층에서 많이 지적했고, 조강특위 위원들도 이같은 생각에 공감하고 있다”며 “친박이든 비박이든 책임은 모두 갖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전주혜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전주혜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그동안 친박계는 비대위의 인적쇄신 작업에 대해 “자기 계파(복당파)가 아닌 사람들을 골라내고 제거하려는 것”(홍문종 의원)이라고 반발해왔다. 때문이다 비박계·복당파에서 상징적인 인사 몇몇을 교체명단에 포함시켜야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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