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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사진작가…中당국, 중국 비판한 美 거주 사진작가 체포

중국의 문제점을 다룬 뤼광의 사진 작품 [홍콩 명보 캡처=연합뉴스]

중국의 문제점을 다룬 뤼광의 사진 작품 [홍콩 명보 캡처=연합뉴스]

중국 출신 유명 사진작가가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고 홍콩 명보가 13일 보도했다. 미국 영주권을 획득하고 현재 뉴욕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사진작가 뤼광(盧廣·57)은 지난 10월 23일 지인의 초청을 받아 중국 신장(新疆) 웨이우얼 자치구 카스(喀什) 지역을 방문했다가 연락이 끊겼다.
 
뤼광은 환경오염, 마약, 에이즈 등 중국의 어두운 면을 작품 주제로 다루는 사진작가로 세계보도 사진전에서 두 차례나 수상한 바 있다.
 
뤼광의 아내 쉬샤오리는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 국내안전보위 경찰이 남편을 체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변호사를 통해 면회를 추진하고 있지만, 당분간 면회가 허락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쉬샤오리는 지난달 3일 남편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뒤 한 달이 지나도록 소식이 끊겼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그가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의 인권 탄압 문제를 다루려다가 체포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뤼광이 방문한 중국 신장 자치구는 1100만 명의 위구르족 이슬람교도가 사는 곳으로 최근 중국 정부가 주민들을 강제수용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중국 정부가 위구르인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강제수용소에 구금한다는 언론과 국제기구의 고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위구르족의 교화를 위한 '직업훈련소'라고 주장하면서 이를 취재하려는 기자들을 구금하곤 했다. 국제언론단체 등은 뤼광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중국 정부는 기자의 안전과 행동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뤼광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고, 미국기자협회도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에게 뤼광의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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