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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영업 이익률 10% 육박했지만 3분기 기업 성적표 '흐림'

반도체 호황으로 3분기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10%대에 육박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의 모습. [중앙포토]

반도체 호황으로 3분기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10%대에 육박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의 모습. [중앙포토]

 3분기 국내 기업의 성적표는 ‘흐림’이다. 
 

삼성전자ㆍ하이닉스 빼면 반토막
기업 전체로 따지면 덩치는 줄고
수익성과 안정성은 제자리 걸음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수익성과 안정성은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덩치는 줄어들었다. 2017년 말 현재 외부감사대상법인 3333개를 조사한 결과다. 
 
 반도체 쏠림 현상도 여전했다. 반도체의 ‘원맨쇼’로 제조업 전체 영업이익률이 10%에 육박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이익률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업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매출액증가율(전년동기대비)은 3.5%를 기록했다. 2분기(4.8%)보다 낮아졌다. 기업의 몸집은 좀 줄어든 셈이다.

 
 업종과 기업 규모에 따른 흐름은 엇갈렸다. 제조업(4.3→6.2%)의 매출액증가율은 상승했지만 비제조업(-0.4%)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건설업(-6.3%)의 매출액증가율 하락 폭이 역대 가장 컸다. 운송장비(-2.0%)도 뒷걸음질했다.  
 
 반도체 호황의 영향으로 기계ㆍ전기전자업의 매출액 증가율(8.3%)은 전분기(0.7%)보다 크게 상승했다. 
 
 성장의 양극화 현상은 심화했다. 대기업(4.6→4.9%)의 매출액증가율은 올라갔지만 중소기업(-2.5%)의 경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장사는 나쁘지 않게 했다. 수익성을 보여주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6%를 기록했다. 1000원 어치를 팔아 77원을 남겼다. 전분기(7.7%)보다는 수익성이 약간 떨어졌다.  

 
 문제는 업종과 기업 규모에 따라 벌어지는 격차다. 3분기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8.4%로 전분기(7.8%)보다 개선됐지만 중소기업은 2분기 7.3%에서 3분기 4.1%로 낮아졌다.  
 
 기계ㆍ전기전자업종은 훨훨 날았다.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8.3%로 통계를 집계한 2015년 1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와 조선 등 운송장비업종의 영업이익률은 0.8%였다. 
 
 자동차와 조선 등 주력업종의 부진에도 반도체의 원맨쇼로 제조업 영업이익률은 9.7%를 기록하며 10%대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은 “디스플레이 중 고부가가치 품목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 34.4%에서 1년 만에 46.1%로 상승하면서 기계ㆍ전기전자의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반도체 쏠림 현상도 여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국내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6%에서 5.0%로 떨어진다. 매출액 증가율도 3.5%에서 2.5%로 낮아진다.  
 
 기업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는 제자리 걸음 수준에 머물렀다. 3분기 기업 부채비율은 83.0%로 전분기(83.9%)로 소폭 개선됐다. 기업의 금융부담을 보여주는 차입금 의존도도 20.3%로 2분기(20.5%) 보다 약간 떨어졌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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