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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아베, 할 일은 안하고 할 수 없는 것만 하려 해”

아베신조 일본 총리(왼쪽)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오른쪽) [TV아사히 화면 캡쳐, 지지통신=연합뉴스]

아베신조 일본 총리(왼쪽)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오른쪽) [TV아사히 화면 캡쳐, 지지통신=연합뉴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내년 개헌 완료 및 2020년 새 헌법 시행 추진과 관련해 "해야 하는 일은 안 하고 할 수 없는 일만 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12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헌에) 야당은 찬성하지 않는다"며 아베 총리를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전쟁 가능한 국가'를 위한 개헌을 정치적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해 5월 3일 헌법기념일에 '2019년 개헌, 2020년 새 헌법 시행'을 일정표로 제시하는 등 개헌 추진 의사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임시국회에서 헌법개정 조문안제출조차 통과하지 못했지만, 아베는 "2020년 새 헌법을 시행하게 하겠다는 뜻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이즈미 전 총리는 "아베 총리의 판단력이 나쁘다"며 "헌법 개정은 자민당만으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제1야당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여름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이 선거의 쟁점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이즈미 전 총리는 아베 총리의 원전 재가동 정책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최근 들어 각종 강연과 인터뷰를 통해 '반원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뒤 일본 정부가 '원전 제로' 정책을 채택한 것에 대해서도 "아베 총리는 할 수 있는 것은 왜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이 '원전 제로'를 내세우며 후보 단일화를 하면, 자민당도 안심할 수 없다"며 "야당이 갈기갈기 찢어진 덕분에 (자민당이 선거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고이즈미 전 총리는 아베 총리의 정치적 스승으로 불린다.  
 
아베 총리는 고이즈미 전 총리가 2002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 관방장관으로 수행하는 등 정치적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고이즈미 전 총리는 아베 총리의 행보를 못마땅해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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