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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총장 정치적 숙청"…KAIST 사태, 네이처도 가세

이른바 ‘찍어내기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한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의 국가 연구비 유용 의혹 사태에 대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까지 나섰다. 
 
네이처는 13일(한국시각) ‘(신성철) 총장을 연구비 유용으로 고발한 데 대해 저항하는 한국 과학자들(South Korean scientists protest treatment of university president accused of misusing funds)’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한국 과학자들이 KAIST 신 총장을 검찰에 고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를 비난하고 있으며, 이를 정치적 숙청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관계 기관인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LBNL)가 “연구비의 집행에 문제가 없다”고 공식 발표한 데 이어 하루 만에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됨에 따라 KAIST 사태에 국제적 이목이 모이게 됐다.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KAIST 신성철 총장의 연구비 횡령 의혹과 정부의 고발 문제에 대해 13일 기사를 썼다.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KAIST 신성철 총장의 연구비 횡령 의혹과 정부의 고발 문제에 대해 13일 기사를 썼다.

네이처는 “과기정통부는 신성철 총장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LBNL에 연구비를 지급해 공적 자금을 오용했다고 주장한다”며 “이 비용은 한국 대학의 과학자들이 LBNL 영상 시설 중 하나인 X선 현미경 촬영 빔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 거래의 일부”라고 밝혔다. 또 과기정통부가 신 총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14일 KAIST 이사회에 직무정지를 요청했다는 내용도 함께 보도했다.
 
네이처는 또 “많은 과학자들이 전 정부 때 임명된 신 총장을 제거하려는 ‘정치적 의도(politically motivated attempt to remove Shin)’라고 의심하고 있다”며 “신 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키자는 요청은 섣부른 것이며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한국 과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신 총장을 둘러싼 내홍에 대해 전했다.
 
한편 네이처 보도 하루 전인 12일, LBNL 법무팀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장무 KAIST 이사장 앞으로 이메일을 보내 “DGIST와 LBNL간 공동연구 과제는 문제가 없었다”며 “공동연구비는 LBNL 계정으로 편입돼 내부 기준에 따라 적합하게 진행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인건비 부당 지급 혐의에 대해서도 "해당 연구원은 정상적인 채용절차를 거쳐 고용됐고 인건비도 경력ㆍ업무에 적합하게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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