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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 캐나다 전직 외교관, 국가안보 위해 혐의로 조사" 신경만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캐나다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한데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억류한다는 의심이 제기된 캐나다 전직 외교관이 국가안보를 위협한 혐의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는 중국 매체의 확인 보도가 나왔다.



베이징에서 발간되는 관영 석간신문 신경만보(新京晩報)는 12일(현지시간)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그룹(ICG)의 마이클 코브릭 선임고문이 중국 국가안전보장을 위해한 활동에 종사했다는 용의로 베이징시 국가안전국의 '법에 따른' 심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브뤼셀에 본부를 둔 ICG 소속인 코브릭 선임 고문 행방에 관한 질의에 "현 단계에서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지만 그가 당국의 신병구속 상태에 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루캉 대변인은 외국 자선단체와 대학, 비정부기구(NGO)의 중국 내 활동을 단속하기 위해 2016년 제정한 '외국 비정부기구(NGO) 활동 관리법(境外非政府組織境內活動管理法)'을 들어 ICG가 중국에서 합법적으로 등록되지 않았다며 그럴 경우 ICG 관계자가 중국에서 활동하면 중국법을 위반하게 되는 것이라고 언명했다.



다만 루캉 대변인은 코브릭 선임고문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고 ICG도 전체 명칭이 아닌 약어로 불렀다.



루캉 대변인은 "ICG가 중국에서 자신의 관계자가 활동했다고 하면 2016년 NGO법에 의해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법을 저촉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 오는 모든 외국인은 중국의 법규를 준수하면 아무것도 걱정할 일이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사정이 달라진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NGO법은 시행 전부터 미국과 유럽 각국을 중심으로 "민간 활동을 대폭 제한한다"는 우려와 비판이 쏟아졌다.



ICG는 코브릭 선임고문이 10일 밤 베이징에서 베이징 국가안전청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억류됐다고 주장했다.



신경만보 기사는 코브릭 선임고문의 행방에 관해 더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외교부의 구금 사실에 대한 다소 모호한 설명을 한층 확실하게 확인할 의도로 나왔다는 지적이다.



캐나다 외교관으로서 코브릭은 2016년까지 베이징과 홍콩 등에서 근무했으며 작년 2월부터 ICG에서 동북아시아 외교안전보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홍콩을 거점으로 베이징 등을 정기적으로 왕래했다고 한다.



yjjs@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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