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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관광 접대하듯 김정은 답방 추진하는 건 옳지 않아”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뉴스1]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뉴스1]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여부와 관련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며 “그저 관광 접대하듯 김 위원장의 답방을 추진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쟁 후 대치된 남북의 골 깊은 비극사에 풀어야 할 매듭이 한둘 아닌 줄 모두가 아실 것”이라며 “천안함 등 북한의 무력도발로 숨지거나 피해당한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북측의 진심 어린 사죄와 인정이 그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완전한 핵 폐기에 대한 눈에 보이는 굳건한 약속들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 점을 간과하고 그저 관광 접대하듯 김 위원장의 답방을 추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그저 천지나 구경하러 백두산에 다녀오진 않았을 것이라 믿는다”며 “한반도에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평화 ‘통일’이 올 날을 언제나처럼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남북 정상이 지난 9월 합의한 평양정상회담 공동선언문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 답방을 약속했다. 당초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추진해왔으나, 북측의 답변이 늦어지면서 이달 9일 “여러 가지 상황이 고려돼야 하는 만큼 우리로서는 서두르거나 재촉할 의사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시기가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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