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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피켓 시위대 보고 “빨갱이 많네” 홍준표 무혐의

빨갱이 발언 사과요구하는 민중당. [연합뉴스]

빨갱이 발언 사과요구하는 민중당. [연합뉴스]

창원지방검찰청은 피켓시위를 하는 시민을 향해 ‘빨갱이’라고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11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당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했다. 
 
홍 대표는 당시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비판하는 자신을 규탄하는 민중당 경남도당의 피켓시위를 보고 “창원에 여기 빨갱이들이 많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홍 전 대표가 민중당 명예를 훼손하고 선거에서 민중당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목적으로 ‘빨갱이’ 발언을 했다며 홍 전 대표를 고소했다. 
 
민중당 석영철 경남도당 위원장이 지난 5월 8일 '빨갱이' 논란을 빚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중당 석영철 경남도당 위원장이 지난 5월 8일 '빨갱이' 논란을 빚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석 위원장은 당시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는 민중당 경남도당 당원들을 향해 ‘창원에 여기는 빨갱이, 빨갱이들이 많다. 성질 같아서는 대번 두들겨 패버리고 싶은데’라고 말했다”며 “이는 민중당의 명예를 훼손한 것이자 창원시장 예비후보인 저를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홍 전 대표의 ‘빨갱이’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인 판단에 불과하고 불특정 다수를 향한 것이 아니라 혼잣말에 불과해 공연성(公然性)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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