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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난 흙수저···기득권 아닌 국민 정당 만들 것"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학용 의원은 11일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한국당은 기득권 계층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닌 국민 정당의 이미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김학용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이날 김학용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김 의원은 “내년 원내대표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잘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싸울 줄 아는 제가 선봉에 서겠다”며 “강한 야당에 국민 소통, 공감 정치를 더해 설득력 있는 야당, 능력과 비전을 갖춘 새로운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견발표에서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출마한 김종석 의원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김 의원은 “내년 1년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고 이를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경제통ㆍ정책통이 필요하다”며 “30년 정치 경험 김학용, 30년 경제전문가 김종석, 멋진 협업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의원은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석ㆍ박사를 받고 ‘맨큐의 경제학’을 번역한 경제 전문가다.  
  
김 의원은 경쟁 후보인 나경원 의원으로부터 계파색이 강하다는 지적을 받자 “과거에 친박이냐 비박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원내대표가 되어서 누가 더 헌신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하나가 될지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비박계ㆍ복당파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나 의원을 향해서도 “나 의원이나 저나 탄핵 당시 입장은 의원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며 “나 의원은 계파 강조하는데 나 의원이 친박이라는 것에 새롭게 생각했다”고 반박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인 김학용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위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용기 의원, 나경원 의원, 김종석 의원, 김학용 의원. [뉴스1]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인 김학용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위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용기 의원, 나경원 의원, 김종석 의원, 김학용 의원. [뉴스1]

 
김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을 요구하는 야 3당(바른미래당ㆍ민주평화당ㆍ정의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선거제도 개편은 원내대표가 독단적으로 양보할 사안은 아니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선과 악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의 룰로, 모든 의원의 생사여탈이 달려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숙려와 토론을 거쳐 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주 1회 정기 의총 개최 ▶맞춤형 의정활동 지원 ▶법률 및 야당 탄압 대응팀 구성 등을 약속했다.  
  
안효성ㆍ김준영 기자 hyoza@joongang.co.kr
 
김학용 원내대표 후보 정견발표문 전문
 
- 헌신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믿음직한 강한 야당을 만들겠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김학용입니다.  
 
내년 1년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고
이를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경제통·정책통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래서 자타가 인정하는‘국민 경제 전문가’김종석 의원께서  
정책위의장 최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30년 정치경험 김학용, 30년 경제전문가 김종석,  
멋진 협업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올 한해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문재인 정권의 독주에 맞서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그 결과 자유한국당은 무기력한‘웰빙정당’을 벗어나 비로소 야성을 깨우쳤습니다.  
 
내년 원내대표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잘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싸울 줄 아는 제가 선봉에 서겠습니다.  
 
강한 야당에 국민 소통’,‘공감 정치’를 더해 설득력 있는 야당, 능력과 비전을 갖춘 새로운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춰나가겠습니다.
 
저는 밑바닥부터 정치를 해 온 전형적인‘흙수저’정치인입니다.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자유한국당은 기득권 계층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닌 국민 정당의 이미지를 굳힐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이제 총선 승리와 정권 창출이라는 목표 앞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을 다녀보면 이구동성 하시는 말씀이 제발 싸우지 말라는 겁니다.
 
그러나 통합은 선언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반성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저부터 반성하겠습니다.  
솔직한 소통과 역지사지의 자세로 통합을 실천하겠습니다.  
지긋지긋한 분열과 갈등을 끝내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차기 원내대표는‘과거에 어떤 생각을 가졌나’,
‘어느 위치에 있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더 문재인 정권과 잘 싸울 것인가’,
‘누가 원내대표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가지고 있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28살 이해구 의원 비서관을 시작으로 도의원 3선, 국회의원 3선, 지난 30년 동안 사심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늘 그래왔듯 원내대표로서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일하겠습니다.  
 
의원님들께 몇 가지 약속드립니다.  
 
첫째, 당내 민주주의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회기 중 주 1회 정기 의총을 통해 투명하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인사가 만사입니다. 112분 의원님 모두가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도록 도와 112분의 스타 전사를 탄생시켜 당내 역량을 배가하겠습니다.  
셋째, 저는 밑바닥부터 정치를 해와 의원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어떻게 도와드려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맞춤형 의정활동 지원으로 의원님의 총선 승리를 돕겠습니다.
 
넷째, 험난한 야당의 길에서 겪는 고초를 함께 하겠습니다.  
법률 및 야당탄압 대응팀을 만들어 당 차원에서 적극 돕겠습니다.  
 
다섯째, 월1회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국민 속으로 파고들고,  
분기별 의원연찬회를 추진하겠습니다.
 
여섯째, 야당의 특성에 맞게 현안에 따른 최강의 정책TF를 구성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112분의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명조연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과연 제가 막중한 원내대표의 소임을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의원님들께서 함께 해주신다면 이제까지
‘김학용이 맡으면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어왔듯이,
‘헌신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성심을 다해  
21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하는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배전의 성원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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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