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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정은, 연내 답방 가능성 있어…미리 공개할 리 없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김 위원장의 답방을 거듭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 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신변 안전 문제를 가장 중시한다. 한국을 오면서 며칠 전부터 공개할 리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김 위원장의 행보를 사례로 들며 "북한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특사 때, 정상회담 때도 바로 한두 시간 전에 자기들의 최고 존엄 위원장의 일정을 알려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김정일처럼 김 위원장도 중국을 갈 때 발표를 하지 않고 간다. 왜냐하면 신변 안전 문제를 가장 중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을 오면서 며칠 전부터 공개할 리 없다"며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잘 설득하고, 또 미국에도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나가면 안 된다'고 설득해 답방하도록 해줘야 한다"며 김 위원장의 답방을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굉장히 섭섭할 것"이라며 "자기는 어떻게 됐든 풍계리건, 동창리건 (핵미사일시설을) 폭발했다. 또 미국 VOA 보도로는 미국 본토 공격의 가장 큰 위협인 ICBM도 시설도, 관련 시설도 9·9절에 없앴다고 한다. 안 보이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 핵을 생산하고 있는 영변만 하더라도 전문가를 초청해 폭파할 용의가 있다고, 간접적으로 밝혔다"며 "그런데 미국은 경제제재 완화는 하나도 안 해주고 있다. 물론 군사 훈련을 축소 또는 연기하는 것을 사실상의 경제제재 완화라고 봐야겠지만, 북한은 핵 생산 시설을 공개하는데 미국은 경제제재 완화 없이 지금같이 하니까 많은 배신감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이 이날 최용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3명을 인권침해 등의 이유로 제재 명단에 올리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내년 2월부터 미국 하원 다수당이 민주당이 된다. 민주당은 인권문제를 가장 중시한다. 트럼프 정부로서는 미국 하원의 민주당 지배를 의식해야하고, 북한은 (미국 요구에) 응하지 않으니까 제재 압박 수단으로 강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연내, 아니면 내년 초라도 이른 시일 내 답방해야 한다. 그 답방 자체가 역사적 의미가 있다. 김 위원장은 한국에 와서 비핵화 선언을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먼저 답방을 해서 비핵화를 공개 선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나도 약속을 지켰으니 당신도 약속을 지켜라. 바로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자'고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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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