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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소득 평균은 5278만원…갚아야 할 빚은 8784만원

초혼 신혼부부 중 절반 이상은 합산 연평균 소득이 5000만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83.3%는 대출이 있었고, 대출 잔액의 중앙값은 8784만원이었다.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신혼부부 비중은 37.5%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9월 30일 창신동 낙산어린이공원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다. 권혁재 기자

9월 30일 창신동 낙산어린이공원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결혼식이 진행되고 있다. 권혁재 기자

통계청이 11일 ‘2017년 기준 신혼부부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5년 이내에 결혼해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국내에 거주 중인 신혼부부 138만쌍을 분석한 통계다. 전체 신혼부부는 전년(143만7000쌍)보다 4% 감소했다. 매년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흐름에 따른 것이다. 초혼이 80%, 부부 중 1명 이상이 재혼인 경우가 20%였다. 연차별 혼인 유지 비율은 1년 차가 99.3%, 5년 차는 92%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혼 신혼부부 110만3000쌍 중 맞벌이 부부는 49만5000쌍으로 전체의 44.9%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0.4%포인트 증가했다. 맞벌이 비중은 혼인 1년 차에 51.3%였다가 혼인 5년 차에 41.8%로 차츰 낮아졌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41만4000쌍으로 전체의 37.5%를 차지했다. 평균 출생아 수는 홑벌이 부부(0.86명)가 맞벌이 부부(0.70명)보다 많았다.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부부(0.88명)가 활동 중인 경우(0.69명)보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0.85명)가 무주택 부부(0.73명)보다 평균 출생아 수가 많았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초혼 신혼부부의 연평균 합산소득은 1000만원 미만이 9.9%, 1000만~3000만원 미만이 18.9%, 3000만~5000만원 미만이 26.4%였다. 1억원 이상인 경우는 9.4%였다. 5000만원 이상 구간에 속하는 비중이 전년 대비 2.8%포인트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체의 절반 이상이 5000만원에 못 미치는 셈이다. 평균 소득은 5278만원으로 전년(5040만원)보다 4.7%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득 구간별 출산 현황을 보면 소득이 많은 부부일수록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비중이 높다”며 “이는 부부의 소득이 맞벌이 여부와 관련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초혼 신혼부부 중 83.3%는 금융권 가계 대출이 있었다. 전년 대비 1.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남편 또는 아내가 단독으로 대출을 받은 경우가 50.7% 부부 모두 대출한 경우가 32.6%였다. 대출 잔액은 ‘1억원~2억원 미만’이 28.5%로 가장 많았다. 대출을 받은 부부의 대출 잔액 중앙값은 8784만원으로 전년(7778만원)보다 12.9% 증가했다.
 
둘 중 1명이라도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신혼부부는 43.6%(48만2000쌍)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이 중 주택을 2건 이상 소유한 부부는 7.2%(8만쌍)이었다. 48만2000쌍이 보유한 주택을 자산 가액별로 살펴보면 1억5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가 가장 많았다. 부부 공동명의 주택은 8만호(13.3%)로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공동 소유는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3년째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세종=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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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