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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 번이나 음주운전 적발…경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11일 음주운전 적발에도 또 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중앙포토]

11일 음주운전 적발에도 또 다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중앙포토]

만취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다 음주단속에 적발된 운전자가 자신의 주거지 주차장에서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11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5시 10분 부산울산고속도로 해운대 방향 출구 지점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가다 음주단속에 걸렸다.
 
‘운전자가 술을 마신 것 같다’는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추격 끝에 A씨를 검거한 것이다. 적발 당시 A씨의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수준인 0.191%였다.
 
경찰은 음주측정 후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A씨를 일단 귀가 조처했다.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 2층 주차장에 도착한 A씨는 이번엔 요금문제로 대리운전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대리운전기사가 차에서 내리자 A씨는 주차장 3층까지 100m가량을 자신이 직접 운전해 주차까지 했다.  
 
이를 본 대리운전기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 다시 음주측정을 진행했다. 당시 A씨는 0.182%로 여전히 만취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형사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하루 두 차례 음주단속에 걸린 것은 이례적이라며 A씨가 반성을 하지 않는 등 죄질이 좋지 않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주차장 등 도로가 아닌 곳에서 음주운전을 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하다”며 “집주변까지 대리운전을 이용하고 주차는 본인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술을 마셨다면 이마저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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