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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단숨에 40만원대로 주가 급등

 26일 만에 주식 거래가 재개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11일 오후 2시 현재 3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거래가 중지된 지난달 14일 종가(33만4500원)에 비해 17.94% 올랐다. 장 초반 42만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 지분을 43% 보유한 최대주주인 삼성물산도 전날 보다 3.3% 오르며 동반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거래 재개된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한 직원이 급상승 중인 삼성바이오 주가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거래 재개된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한 직원이 급상승 중인 삼성바이오 주가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삼성바이오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경영의 투명성과 관련해 일부 미흡한 점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계속성, 재무 안정성 등을 고려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사업 전망과 수주잔고ㆍ계획 등을 고려할 때 기업의 계속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식거래가 재개되자 증권가에선 곧바로 ‘매수’ 보고서가 쏟아졌다. 올해 5월부터 시작된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실상 회계 이슈로 인한 매매 정지나 상장폐지 불확실성은 대부분 해소돼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며 “시장의 관심은 삼성바이오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거래 재개로 불확실성은 사라졌다”며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 공장의 가동률이 늘고 바이오시밀러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보수적인 의견도 있다. 삼성 바이오의 주식 거래가 재개한다고 해도 금융당국의 삼성바이오에 대한 검찰 고발, 중징계는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 역시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결과와 관련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금융당국과 삼성바이오 간 법리 공방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금융당국과의 마찰이 영업이나 수주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단기적인 성과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염지현ㆍ조현숙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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