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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복수? 아이폰 7개 기종 중국서 판매 금지

애플의 '아이폰8'. [중앙포토]

애플의 '아이폰8'. [중앙포토]

중국 법원이 애플의 아이폰 7개 기종에 대해 중국 내 판매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이날 미국 기업인 퀄컴이 애플을 상대로 한 특허소송에서 퀄컴이 낸 판매금지 요청을 받아들였다.
 
중국법원이 갑자기 퀄컴의 손을 들어준 것은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체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 6S와 6S Plus, 7, 7 Plus, 8, 8 Plus, X 등 모두 7개 기종의 중국 판매가 중단된다. 
 
문제가 된 특허는 사진 크기 조정과 터치스크린에서 애플리케이션 관련 기술인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은 지난해 말 중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퀄컴 측은 이날 "애플이 보상을 거부한 채 우리의 지적 재산권으로 지속해서 이득을 취해왔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은 애플이 관련 소프트웨어를 변경해 문제가 된 특허권을 피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중국 내에서 판매를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멍완저우

멍완저우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을 90일 휴전하기로 합의한 지 닷새 만에 중국 화웨이의 창업자의 딸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74) 회장 딸 멍완저우 부회장은 지난 1일 미국 측 요청으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됐다. 체포 사실은 5일 캐나다 언론들에 의해 뒤늦게 알려졌다. 
 
멍 부회장은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와 관련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란·북한 등에 통신장비 공급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미국과 캐나다의 법률을 위반하지 않은 중국 국민을 캐나다 경찰이 미국 요구에 따라 체포한 것은 엄중한 인권 침해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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