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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스타 커리, '리디아 고 텃밭'에서 PGA 대회 열까.

내년 가을 PGA 투어 대회 개최를 추진하는 NBA 스타 스테판 커리. [AP=연합뉴스]

내년 가을 PGA 투어 대회 개최를 추진하는 NBA 스타 스테판 커리. [AP=연합뉴스]

 
 '골프광'으로 알려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판 커리(30·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내년 가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를 직접 개최하는 걸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 골프다이제스트 등 매체들은 10일 "커리가 주최하는 골프 대회가 내년 가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럽 측은 대회 개최를 위해 코스를 일부 바꾸고, 전장 길이를 늘리는 등 보수 비용에 360만 달러(약 40억원)를 들이기로 결정했고, 이 중 280만 달러를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옥타곤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장소 문제가 해결되면서, 타이틀 스폰서 확보가 사실상 유일한 걸림돌로 남았다.
 
지난 4월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이 열린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 16번 홀. [AP=연합뉴스]

지난 4월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이 열린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 16번 홀. [AP=연합뉴스]

 
커리가 PGA 투어 대회를 직접 개최할 것이라는 보도는 지난 10월부터 나온 바 있다. 커리는 지난해와 올해 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대회에 연달아 출전할 만큼 본업인 농구 선수뿐 아니라 골퍼로서도 의욕을 자주 드러내왔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를 중심으로 "커리가 내년 PGA 투어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커리가 열 대회는 (새 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 후에 내년 가을에 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골프 선수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가 골프 대회의 주최자가 된 건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대회를 연 톱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있다. 당시 대회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슈라이너스아동병원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지난 4월 열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 [AP=연합뉴스]

지난 4월 열린 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 [AP=연합뉴스]

 
레이크 머세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선 익숙한 장소다. 2014년부터 3년간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이 열렸고, 올해 메디힐 챔피언십이 개최됐다. 특히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14년과 15년, 올해 등 총 3차례나 레이크 머세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해 '텃밭'같은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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