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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오색 레드 물들인 ‘홍콩 스타일’ 매혹

모델 5인의 송년 파티 “ 2018 연말 파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번 파티 콘셉트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홍콩으로 떠나는 여행’입니다. 드레스 코드는 홍콩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강렬한 레드입니다. 모두 레드 패션 아이템 하나 이상씩 챙겨주세요!” 중앙일보 라이프트렌드가 ‘레드·홍콩 스타일’을 콘셉트로 한 파티를 기획했다. 모델 5인에게 파티 콘셉트를 미리 설명하고 지난 4일 서울 한남동의 한 홍콩 스타일 레스토랑에서 연말 파티를 열었다.
지난 4일 모델 5인에게 파티 콘셉트를 미리 설명하고 서울 한남동 한 홍콩 스타일 레스토랑에서 연말 파티를 미리 열었다. 프리랜서 김동하

지난 4일 모델 5인에게 파티 콘셉트를 미리 설명하고 서울 한남동 한 홍콩 스타일 레스토랑에서 연말 파티를 미리 열었다. 프리랜서 김동하

 
요즘 홍콩 스타일이 트렌드다. ‘홍콩’하면 화려한 고층 빌딩과 네온사인으로 물든 거리, 그리고 누아르 영화 속 한 장면에 나올 법한 어두운 뒷골목과 붉은 등(홍등)이 켜진 허름한 식당을 상상할 수 있다. 올 연말엔 홍콩 스타일, 특히 레드를 주제로 열리는 파티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면서 홍콩 영화 속 주인공처럼 꾸밀 수 있다.
 
빨강 가방으로 포인트 룩을 완성한 모델 고소현. 프리랜서 김동하

빨강 가방으로 포인트 룩을 완성한 모델 고소현. 프리랜서 김동하

이날 파티에 참여한 모델들은 각자 개성에 맞는 레드 아이템을 들고 등장했다. 모델 고소현은 “레드 가방을 강조하기 위해 단정하고 어두운 옷을 입었다”며 “연말 드레스 코드가 레드인 모임에 간다면 블랙과 골드가 들어간 의상과 함께 레드 아이템을 매치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모델 주노는 “레드 신발에 레드 줄무늬가 들어간 카디건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며 “레드가 강렬한 색이라 코디하기 어렵다면 긴 빨강 상의를 입고 위에 그보다 짧은 길이의 어두운 색 재킷이나 점퍼를 입으면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드 줄무늬 카디건으로 레드 드래스 코드를 선보인 모델 주노. 프리랜서 김동하

레드 줄무늬 카디건으로 레드 드래스 코드를 선보인 모델 주노. 프리랜서 김동하

 
이들은 똑같이 ‘레드’라는 같은 단어를 들었지만 각기 다른 밝기와 채도의 레드 아이템을 선택했다. 모델 노마한은 “붉은 색상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빨강이 아니다”며 “평소 검정이 섞인 검붉은 색상을 선호해 그런 아이템으로 골랐다”고 말했다. 반대로 모델 임지섭은 밝은 레드 색상 니트를 입어 세련미를 나타냈다. 모델 김로사는 레오파드(표범) 패턴이 들어간 빨강 블라우스를 입었다. 그는 “색상에만 집중하지 않고 패턴까지 생각하면 더욱 화려한 파티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델 노마한은 패턴이 들어간 레드 재킷으로 멋스러운을 더했다. 프리랜서 김동하

모델 노마한은 패턴이 들어간 레드 재킷으로 멋스러운을 더했다. 프리랜서 김동하

 
연말연시 색다른 파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파티를 열기 전 미리 전체적인 콘셉트를 정하고 참석자에게 이에 맞는 드레스 코드를 전달해 준비하도록 주문하는 것이다. 여럿이 모였지만 큰 주제 아래 통일감 있게 맞춰진 형태의 파티다. 콘셉트가 있는 파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바람을 타고 더 활발해졌다. 고상한 드레스나 정장을 입고 나가는 흔한 모임 대신, 새로운 이야기와 주제가 더해진 파티가 SNS에 지속적으로 공개돼 이목을 끈 덕분이다.
모델 임지섭은 밝은 레드 색상 니트로 세련미를 나타냈다. 프리랜서 김동하

모델 임지섭은 밝은 레드 색상 니트로 세련미를 나타냈다. 프리랜서 김동하

 
드레스 코드와 파티 콘셉트는 참여자에게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주기도 한다. 오랜만에 만나 몇 마디 안부를 묻고 나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사람, 처음 만나 대화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더 환영받는다. 그날 파티의 드레스 코드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같은 콘셉트를 즐기는 친구를 만나 사진을 찍으면 어색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빨강 귀걸이와 빨강 립스틱으로 연말 파티 패션을 표현한 모델 김로사. 프리랜서 김동하

빨강 귀걸이와 빨강 립스틱으로 연말 파티 패션을 표현한 모델 김로사. 프리랜서 김동하

 
파티 콘셉트는 다양하다. ‘복고’를 주제로 청청 패션 같은 스타일을 드레스 코드로 정하면 참석자는 일부러 촌스럽게 꾸미고 파티장에 나선다. ‘반짝이는 인생’이라는 주제 아래 스팽글 소재를 드레스 코드로 정할 수도 있다. 모두 화려한 반짝이 옷을 입고 파티를 즐기는 방식이다. 이제 연말 파티는 사람과 사람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이색적인 주제 아래 특별한 시간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화하고 있다.
 
글=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사진=프리랜서 김동하 모델=김로사·주노·고소현·임지섭·노마한(왼쪽부터), 헤어·메이크업=구예영·김윤정·박수진·배지희 고원 디자이너, 부성일 쓰리스토리실장, 촬영 도움=APR, 푸드 스타일링=홍서우, 장소 협조=레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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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