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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무슨 성은 입듯 ‘김정은 답방’ 기다리나”

전여옥 전 의원. [사진 페이스북 캡처]

전여옥 전 의원. [사진 페이스북 캡처]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을 두고 청와대가 ‘서두르거나 재촉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10일 “처음부터 끝까지 무슨 성은을 입듯이 답방을 하염없이 기다리는지”라며 “국민 자존심 생각 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 김정은이 정상국가 지도자처럼 보이길 원한다면 ‘정상적인 절차’를 따라야 정상이고 이 정부는 당당히 요구했어야 마땅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정은이 올 수도 있다고 한 오늘”이라면서 “물론 17일 설도 있고 성탄 이후라는 말도 여전히 유효하기는 하나 그야말로 목을 빼고 기다린 이 정부의 답답함이 임종석 실장은 물론 여러 사람 입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그래도 ‘언제’ 오는지는 그렇다 쳐도 ‘오는지 마는지’조차 감을 못 잡는 것은 너무했다”며 북한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청와대를 향해 “오로지 답방만 되면 만사 오케이인가”라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물론 독재자 김정은이 문제라는 것 잘 안다. 하지만 진짜 이상한 것은 우리 정부”라면서 “이렇게 ‘김정은 바라기’만 하는 이 정부, 방문조차 되는지 안 되는지도 모르면서 무슨 비핵화를 이루겠나. 협상 상대와 제대로 연락이라도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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