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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효과?' 경남 올해보다 10% 늘어난 국비 5조원 확보

경남도청. [사진 경남도]

경남도청. [사진 경남도]

경남도가 내년에 정부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5조 410억원을 지원받는다. 올해보다 10.4%가 늘어난 금액이다. ‘김경수 발품 효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서 국비 5조410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4조5666억원보다 10.4%(4744억원)가 늘어난 금액이다. 국비는 내년도 경남도 전체 예산 8조원 중 도비 3조원을 제외하고 국가로부터 보조받는 금액을 의미한다. 
김경수 지사가 스마트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경남도]

김경수 지사가 스마트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경남도]

 
도지사 공약 사업이 다수 포함된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로봇비즈니스 벨트 조성(440억원), 나노 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57억원), 마산자유무역지역 혁신지원센터 구축(33억원),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운영(16억원) 등의 예산이 확보됐다. 
 
특히 김경수 도지사 1호 공약인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 사업’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 사업이 국토교통부 예산인 철도 기본계획 수립에 포함돼 총액 사업비가 80억원이 증액되면서다. 경남도는 현재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용역을 면제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는데 이것이 받아들여져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될 경우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그래픽. [중앙 포토]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그래픽. [중앙 포토]

 
문화관광예산은 가야 문화권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 용역 5억원을 비롯해 가야역사문화환경정비 2단계 사업(276억원),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 레저 기반조성 사업(25억원), 금관가야 왕궁터 복원사업 (70억원), 창원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10억원), 거제 자연생태테마파크 조성 사업(14억원) 등이 편성됐다. 
 
농림해양·환경 분야는 진주 농업기술센터 신축(20억원), 통영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3억원), 노량항 다기능 어항 개발(38억원), 김해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사유지 매입(10억원), 함안 입곡마을 하수도 설치(12억원) 등이 포함됐다.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국가 시행사업은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6556억원), 거제~마산 국도건설 578억원, 제2 안민터널 건설(220억원) 등이 확보됐다. 이 외에도 기초연금 8798억원, 아동수당 1476억원, 의료급여 4789억원, 생계급여 2473억원, 주거급여 905억원 등 소외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복지 예산도 확보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취임 뒤 경남도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중앙 포토]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취임 뒤 경남도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중앙 포토]

경남도는 연초부터 ‘국고예산 확보 특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며 국비확보 4단계 전략(1~2월 1단계 신규사업 발굴 및 논리개발, 3~5월 2단계 중앙부처 집중 방문 및 설득, 6~8월 3단계 기획재정부 집중 방문, 9~12월 4단계 국회 차원 집중 전략 대응)을 편 것이 증액된 예산을 확보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 국회 등을 300여 차례 방문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성과라는 것이다. 
백팩메고 출근하는 김경수 경남지사. [연합뉴스]

백팩메고 출근하는 김경수 경남지사. [연합뉴스]

 
특히 김경수 도지사가 7월 25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예산실장,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등 주요 실·국장들에게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어 예산실 내 21개 부서와 재정관리국 내 6개 부서 등 27개 부서를 일일이 찾아 인사하고 경남도에 대한 지원을 호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경수 지사는 “지금 경남은 내년 상반기까지가 우리가 넘어야 할 고비, 보릿고개인데 역대 최대의 국비 확보 성과로 위기의 경남이 다시 새롭게 바뀌는 기획가 마련됐다”며 “내년 초 조기에 예산을 투입해 지역 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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