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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조직개편, 다음주 글로벌회의…이재용 부회장의 ‘새 판 짜기’ 메시지는

삼성전자가 11~12일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시행한다. 다음 주에는 해외 법인장과 주요 경영진, 개발 책임자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경영전략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월 경영에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주요 보직 임원 400여 명이 모이는 전략회의에 참석할 지, 참석한다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후속 인사를 통해 내년 경영에 대해 어떤 키워드를 내놓을 지가 관심거리다.  
 
10일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11일, 늦어도 주 중반께 조직 정비와 이에 따른 보직 인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경영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삼성이 조직의 새 판을 어떻게 정비할지가 주목할 포인트다. 특히 이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제시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자동차전장(전자부품) 조직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경영 복귀 후 캐나다와 유럽의 AI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주로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DMC) 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 리서치’로 확대했다. 그 아래 AI센터를 만들었고, 2020년까지 1000명의 AI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관련 조직 확대와 인재 확보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보직 인사 규모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지난 6일 발표된 삼성전자 인사는 사장단 승진자를 2명으로 최소화하는 등 ‘안정’에 무게가 실렸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반도체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베테랑 경영진에게 위기 대응을 맡긴다는 해석이었다.
 
하지만 쇄신 움직임도 감지된다. 또 다른 삼성 관계자는 “주요 사업부장이 중폭 이상으로 교체될 것이란 설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반도체·스마트폰·가전 등 3대 사업부문 대표이사가 유임돼 안정을 유지하면서, 사업부장 교체를 통해 긴장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선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사업을 맡았던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이 퇴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주로 사장급이 맡았던 사업부장에 부사장급이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2년간 부사장 승진자 51명을 배출해 ‘미래 CEO군(群)’을 대폭 넓혀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17~20일 사업 부문별로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한다.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지난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경영 계획과 세계 시장 상황 등을 검토하는 자리다. 이번에는 차세대 반도체 양산을 통한 초격차 전략, 갤럭시S10·폴더블폰 등 미래 전략폰 양산 계획, 8K TV 등 프리미엄 가전 강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기남 부회장과 고동진·김현석 사장 등 각 부문 대표이사가 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임원,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다. 과거엔 이재용 부회장도 참관했으나 최근엔 대표이사 중심으로 회사를 경영해야 한다며 나타나지 않았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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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